대전 간호사회,체육대회 열고 즐거운 한 때 보내

백의의 천사들의 축제날인 간호사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간호사들의 한마음 체육대회가 13일 혜천대학 녹지원에서 열렸다. 
"홍팀이겨라! 백팀 이겨라!"

제35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대전 간호사회(회장 정남연)는 13일 오전 대전시 혜천대학에서 2천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사의 날 기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12일은 근대 간호 창시자인 프로랜스 나이팅게일의 탄생일로, 세계간호연맹에서 국제간호사의 날로 정해 기념한 지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개회식에서 이미선 정욱재 간호사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정남연 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행사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라며, 간호사법이 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오늘은 간호사들이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이며, 홍팀백팀으로 나뉘었지만 모두가 한가족이기 때문에 행사를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송재금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되었고 10시부터 TBN교통방송 박종훈MC의 사회로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OX퀴즈, 장기자랑 미니올림픽, 천둥번개, 등이 열렸다.

OX 퀴즈에서는 "올해 간호사의 날은 35회?"의 문제에 전원 정답을 맞추고 "대전시간호사회 주소는 도마1동 484-21번지?"의 문제에 일부 몇명만 탈락해, 박종훈MC는 "과연 간호사분들이라 정확하시군요"라는 탄성이 나오게 했다. 그러나 이어진 문제에서 "최초로 인간이 달에 착륙할때 내디딘 발은 오른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선수 생일은  2월 25일?, 이영표선수의 키는 177cm?" 라는 문제에는 많은 회원들이 탈락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의 장기자랑시간.

탈락한 한 간호사는 "병원 쪽 문제는 다 맞출 수 있는데, 어떻게 저런 것 까지 기억하겠어요. 억울해요"라며 웃었다.

이어서 팀의 단합심을 알아보는 통굴리기 에서는 홍팀과 백팀이 간호부장들까지 참여해 경합을 벌여 동점으로 끝나는 등 한마음 체육대회는 우정과 단합의 흥겨운 장이 되었다.

이은숙 계룡병원 간호과장은 "간호사들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오래간만에 야외에 나와서 동료, 후배들하고 뛰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간호사의 표심을 잡기위해 대전시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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