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광일교수, 노인병원협 주최 세미나에서 주장

노인병원협의회에서 '노인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병원의 역할'의 주제로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인 의료체계에 대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연계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지난 26일 유성관광호텔서 '노인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병원의 역할' 주제로 열린 2006년도 노인병원협의회 춘계세미나에서 "노인 환자는 동반하는 질환이 많아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길 원하며 될 수 있으면 한 번 병원 방문으로 해결하길 원하기 때문에 유기적이고 포괄적 환자 평가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 의료제공 체계의 문제점을 ▲급성기 의료 중심 ▲단기 치료 중심 ▲ 질병 위주의 진료 ▲의료와 복지서비스 단절 ▲노인의 의료문제제 있어서 '고비용 저효율'적 측면 등을 예로 들고 "환자의 상태에 따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과 요양원, 가정, 호스피스 등이 연계하는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요양병원 김선태 병원장은 '노인의료, 복지서비스체계와 노인병원의 역할' 발표에서 노인병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안으로 ▲노인에 대한 진료, 치료, 간호, 재활 등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팀 운영 ▲요양병원수가, 노인평가수가, 노인재활수 등의 수가 개발 ▲적합한 인력배치 ▲지역사회내 종합병원과의 연계망 구축 ▲지역사회내 복지시설과 연계망 구축 을 제시했다.

제4주제에서는 9개 노인병원의 서비스 질 향상 프로그램 개발 사례발표가 있었다. 대전시립한가족노인병원에서는 서은미 간호과장이 욕창간호사례를 발표했다.
서은미 간호과장은 "욕창 예방을 위해 철저한 영양 사정 및 관리, 하루 2회 이상 휠체어 타기,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사후관리로 중증도에 따른 맞춤 드레싱, 규칙적인 체위 변경 및 운동, 마찰 응전 유발 간호행위 금지, 피부 손상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춘계세미나는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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