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과 서울대의대는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은 사상체질의학과 유전체의학의 접목을 통한 맞춤의료의 실현과 생물학적 체질진단연구를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동서의학의 만남: 체질유전체의학'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와 동시에 이뤄진 이번 체결을 통해 사상체질에 대한 생물학적, 의학적 연구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연구과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전체의학을 통한 생물학적 체질진단 연구 ▲유전체정보를 통한 체질임상 연구 ▲동서의학적 관점에서의 사상체질연구 등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접점에서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연구와 의료서비스 환경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두 기관의 적극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 고유의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상호융합으로 한의학이 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왕 원장 역시 "이것으로 미래 맞춤의학 구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고 국민보건의 향상과 의료 선진화, 과학화를 위한 커다란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고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