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조사와 연장선상...서울·경인은 세무조사까지

부산지역 대형 도매업체들이 잇따른 검찰조사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이어 17일 오전 부산지역 도매업체 2곳이 검찰에 서류를 압수당한 것.

검찰은 2곳 이외에도 이날 중 다른 도매업체 2곳을 추가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유통가가 술렁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17일 오전 지역 대형 도매업체인 B약품과 S약품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이날 중 다른 2곳의 대형 도매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부산지검은 검찰에 전달된 투서를 근거로 지난 6월 초 A약품과 S약품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역 유통가 관계자는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다른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추가조사에 나선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별다른 위법사실이 발견되지 않으면 검찰조사는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역 U약품과 H약품, 경인 소재 H약품 등 3곳이 잇따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유통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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