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가 대형약국보다 효과 커...취급품목 미백·아토피순

약국 10곳 중 9곳이 화장품으로 인한 고객 유인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유인효과는 대형병원 앞 약국보다는 의원급이 밀집한 동네약국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한약사회가 약국화장품 전문가과정 수료자 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화장품이 갖는 고객 유인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 중 88%가 여약사로 집계돼 여약사가 남자약사보다 약국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월등히 높았다.

약사회는 “화장품으로 인한 유인효과를 봤다는 응답자의 약국입지를 분석한 결과, 동네약국이 대형문전약국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약국에서 많이 취급하는 화장품(중복응답)에 대한 질문에 미백제품(33건), 아토피제품(28건), 자외선차단제품(28건), 피부노화방지제품(26건), 여드름제품(2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향후 개설이 필요한 교육강좌’를 묻는 복수응답 질문에 49명이 ‘건강기능식품’ 강좌를 꼽았으며, 이어 복약지도(43명), 일반의약품(41명), 한약(38명), 약국서비스(35명), 전문의약품(32명), 세무(25명), 법률(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약국이 경영활성화 차원에서 필요한 강좌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반증이라는 게 약사회측의 설명이다.(정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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