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 최상욱(충대의대) 후보 "모략과 음모다" 주장

▲ 최상욱 회장후보는 1일 정견발표회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동익 회장과의 요정 회동설이 사실이라면 당선이 됐다고 해도 사퇴하겠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최상욱 회장후보(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2년차)는 1일 저녁 가진 정견발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과 김성오 총무이사와의 요정 회동설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먼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요정 회동설은 대전협 측의 근거 없는 모략과 음해일 뿐”이라며 “만약 장동익 회장과 만났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은 의협 감사단에서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이라며 “나는 의협 감사단의 감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회장으로 선출이 된다면 의협에 대해서는 잘못한 점을 더 크게 지적할 것이며 병협에 대해서는 신임평가업무를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대전협 집행부의 공정성에 대해 재차 문제제기했다.

그는 현재 대전협은 참관인을 대전협 회원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의대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선거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것을 거부한 점이나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릴 때 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허락을 받는 점, 합동토론회를 1회로 제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최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직접 발로 뛰면서 전국의 전공의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대전협의 회계 투명화를 실현하는 것이 주요 공약이라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기호 1번 최상욱 후보 주요 공약>
1. 대전협을 개혁하여 모든 전공의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2. 현재의 유명무실한 전공의 노조를 의료계 최대의 파워 조직으로 키워 내겠습니다.
3. 회계 투명 없이는 조직 발전도 없다는 강한 일념으로 일대 개혁을 이뤄내겠습니다.
4. 열악한 전공의 처우 및 수련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5. 점차 증가하는 여성 회원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겠습니다.
6. 수련 보조금의 지급을 전 과에 걸쳐 전면 확대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7. 전의련등과 연대하여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8. 현행 비민주적인 대전협 회장 선거 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9.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낸 대전협 사무국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10. 대전협 최고 의결 기구인 대의원회를 적극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11. 대전협 상임 이사회를 다시 부활시키겠습니다.
12. 젊은 의사 복지 공제회를 되살리겠습니다.
13.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압력 및 영향력 행사 기도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14. 타 단체 및 기관과의 상호 문호 개방 및 조직적인 연대를 강화하겠습니다.
15. 잘못된 의국 문화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16. 대전협 회원 뱃지를 제작하여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겠습니다.
17. 가칭 ‘신명나는 전국 젊은 의사 한마당 대축제’ 를 성대히 거행하겠습니다.
18. 전국 수련병원 박람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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