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참겠다" 의협회관 농성, 궐기대회 등 진행

소아과 의사들이 장동익 의협회장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제는 적극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소아과는 "지금까지는 전체의료계를 위해 의협회비 납부 보류운동, 의협 회무감사 요구, 임시대의원 총회 소입 요구 등을 진행했지만 농성, 궐기대회 등의 적극적인 투쟁은 자제해왔다"고 설명했다.

소아과는 그러나 "장 회장이 마치 소아과와 물밑으로 타협이 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강기정 의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개정건이 처리된다고 해서 놀라서 방문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할 말을 잊었다"면서 "농락당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아과는 "이제는 전 회원이 일치 단결해 소아과 명칭개정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와 전공의 노조 관련, 요정 접대 문제 등 장회장의 부도덕성과 자격미달에 대해 성토하며, 의협회장 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소개협은 오늘 서울지역 분회장 회의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회원의 중지를 모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의협 농성에 들어가고, 8월중순경에는 전국의 소아과의사가 모이는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개협 임수흠 회장은 "장 회장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다시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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