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대 노년층 성형 2년 전에 비해 3배 증가

최근 동안열풍을 타고 미용성형 계열 개원가에도 단연 ‘회춘레이저’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30대 혹은 30~40대에서 관심을 보이던 미용성형수술이 이제는 60~80대 노년층까지 확대됨에 따라 주름제거 레이저 등 일명 '회춘레이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강남의 한 피부과 개원가는 “요즘에는 노년층에서도 주름제거 등 젊어 보이기 위해 성형시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고령화시대로 넘어갈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병원의 경우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병원을 찾은 60~80대 환자가 2년 전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일명 '회춘레이저'는 서마지, 플락셀, 폴라리스, 타이탄 레이저 등 종류도 효과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회춘레이저 중에도 단연 1위는 서마지레이저. 2004년도부터 많이 확산되기 시작한 서마지는 워낙 인지도가 있어 노년층 환자의 35%가 주름제거를 위해 서마지를 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타이탄 레이저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타이탄 레이저는 주름제거 시술 후 회복이 빠르고 고통이 없어 피부가 약한 노년층에게 적절하다. 서마지나 타이탄레이저 가격대는 약간 씩 차이가 있지만 100~150만원 선으로 약간 높은 편.

신사역 부근의 C성형외과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간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80대 환자 총 1628명으로, 2년 전 조사 결과 567명에 그친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피부관 최모 원장은 “지금까지 소수 환자로 여겨졌던 60~80대 환자들의 피부과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아에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을 위한 특별 처방을 고민할 정도”라며 “대다수의 노령화 환자 중에는 얼굴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곱게 늙어보이도록 하는 시술에 더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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