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일반·연구직 공모...직제개편 앞두고 시행

약사 출신이면서 식약관련 공무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인원 충원 기회가 마련돼 일선 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청은 1일 '일반직 및 연구직공무원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약무주사보(일반직) 25명 등 약사면허 소지자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했다.

또 의약품과 생약, 생물의약품 분야 보건연구사 총 32명에 대해서도 약사출신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약사들의 진출이 가능한 분야로 선정됐다.

이번 특채는 식약청이 정기직제 협의를 통해 128명을 증원하고 임상관리팀·한약관리팀 등 9개팀을 신설하는 직제안이 통과되면서 부족한 인원 충원을 위해 마련됐다.

신설되는 팀은 ▲임상관리팀 ▲한약관리팀 ▲생물의약품관리팀 ▲의료기기품질관리팀 ▲화장품평가팀 ▲한약평가팀 ▲정보화지원팀 ▲종합상담센터 ▲신소재식품팀 등 모두 9개팀이다.

특채를 통해 약무주사보 직급의 경우 의약품관리와 약사감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보건연구사는 의약품과 생물의약품 등의 조사연구, 평가, 시험검증,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의료기술주사보(10명), 의료기술서기보(14명), 식품분야 보건연구사(13명), 의료기기 분야 보건연구사(6명) 등도 이번 채용대상에 포함됐다.

응시원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식약청 혁신기획관실에서 접수하면 되고, 서류전형 합격자는 17일까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구술시험은 이달 24~25일, 28~29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며, 최종 면접시험은 9월 4~5일 이틀에 걸쳐 평가를 실시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기직제를 통해 총 128명을 충원하기로 결정되면서 특채를 통해 인원을 뽑고 자리배치를 마치려면 최소 1, 2개월은 지나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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