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보건환경연구원 시의회 보고. 놀이터 이어 추가 조사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어린이놀이터 개회충알 조사에 이어 어린이 공원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학원)는 25일 오전 10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한인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 원장은 "단독주택지역내 어린이공원 50곳에서 체취한 토양 중 기생충란 오염실태조사를 12월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있은 어린이 놀이터 180곳의 조사발표에 이어 올해에는 어린이공원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의원들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박수를 보내며, 시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오염과 질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의원들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내 농축산물 유통과정에서 잔류농약검사와 질병검사에 대해 수시로 실시하는 부분과 식약청과의 업무 중복 문제를 지적했다. 

한 원장은 "전염병 사전예방을 위한 질병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유행예측사업을 실시하고 병의원과 연계한 주요전염병 모니터링으로 2600건, 생물테러실험실 감시 및 HIV/AIDS 최종확진 검사 180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조사 등을 실시해왔다"고 밝히고 "HIV/AIDS확진검사를 통해 현재 대전시 관내에 에이즈양성반응자가 70명이다"고 보고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 질의와 답변을 정리했다.(편의상 한인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의 대답은 '한'으로 한다)

김태훈의원 질의

김태훈의원은 대전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 중복을 지적했다.

김 "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기능 또는 역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한 "대전식약청이 관내에 있는데, 연구원과 업무가 중복되는 업무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인허가와 감시, 관리, 단속이 주업무이고 연구원은 검사가 주 업무이기 때문에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성수기 때 하절기 식품검사 의약품 수거 결과에 대해서도 협조하고 있습니다"

김 "식약청산하 대전지청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장비와 현안 사항 등이 중복될 때 예산의 흐름은 어떻게 되나요"
한 "예산과 회계는 각각인데, 국가기관은 국비로 되고 연구원은 시예산으로 활동합니다. 장비를 산다던가 실험기자재 구입을 위해서는 별개업무이기 때문에 연구원자체의 업무수행을 위한 장비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김 "역학조사 위한 예산 집행때 공통적으로수행하고 업무 중복때 예산 지출에 있어서 서로간에 의뢰를 했을때 비용을 어떻게 부담하나요"
한 "식중독이나 전염병 때는 업무적으로 나눠 분담합니다"

김 "대전지역에서 어제 15명이 부패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중독 사고시 역학검사와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한 "1차로 보건소에서 나가 확인을 합니다. 필요하다면 같이 나가기도 하고요. 중앙에서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 집단 식중독 검체가 보건소로부터 의뢰 들어와서 현재 검사 진행중입니다.

김 "역학 조사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인가요"
한 "식중독이나 전염병은 즉각 출동해서 조사합니다. 기간은 제한은 아니고 필요하면 모든 조사 원인을 찾습니다. 모든 사항을 추정하고 규명해서 확산안되게 최대한 협력해서 합니다"

김 "최대한 빨리했을 경우 기간은 얼마인가요"

한 "종류에 따라 검사 시간은 틀리는데, 가장 많이 소요되면 1주일 정도, 빨리는 2,3일 또는 4.5일에 결과를 통보합니다"

김 "예를 들어 식중독이 발생하고 역학조사 들어가면 업체에 행정처리 과정이나 절차는 어떤가요"
한 "연구원은 검사만 하고 업체 지도 단속은 하지 않습니다"

김 "어렵더라도 짧게 해줘야 업소 내지는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될 것 같아 당부드리는 겁니다"
한 "예"

김 "우리원에서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는 노은동, 오정동, 안영동, 하나로 마트 등에서 잔류농약검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한 "경매전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는 현지에 가서 검사해야 되나 구청에서 출하전에 경매전에 긴급히 수거해 연구원에 검사의뢰를 하면 연구원은 밤에 경매가 이뤄질때까지 새벽 4시 전후로 결과를 제시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농약에 오염된 농산물은 즉각 폐기하게 됩니다"

김 "잔류농약검사는 상시검사인가요. 수시검사는 아니죠? 운영면에서는 수시검사가 어렵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대한 원의 대책은 상시검사로는 되지 않는다 수시검사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방안의 대안 내지 대책은 무엇인지요"

한 "실시간으로 들오는 농산물마다 출하전 성분검사가 이뤄지는게 원칙이고 장기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시에서 2007, 8년도에 인력과 장비, 시설을 확보해 주기로 했고 시일이 걸리겠으나 7,8년도에 가면 될것으로 봅니다"

김 "구체적인 수시검사에 대한 원의 플랜을 서면제출 부탁드립니다. 잔류농약및 유해물질 사전검사는 수시검사 되어야 합니다. 조속한 시일내 의원들이 추진 될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태의원 질의

이상태의원은 "농산물을 상시검사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질의 건에 대해 보충 질의 먼저 하겠습니다. 수시검사와 상시검사의 구분은 어떻게 되나요"

한 "수거는 행정기관의 위생과나 농산물 안전청 위생점검관리부서에서 수거 의뢰 합니다. 수거 시간을 수시로 일상적으로 하면 수시검사 입니다"

이 "시는 수시검사인가요? 지난 4대 후반기부터 시의회서 조례재정 준비과정에서 보면 서울시 조례재정에 상시검사, 부산,인천,광주,경기도도 상시검사로 되어 있는데 수시검사 한다고 추진사항이 나옵니다"

한 "서울, 경기도 등은 실시간 검사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검사기구가 있어서 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인력 예산 확보가 어려워서 검사소를 현지에 놓지 못해 간헐적으로 한달에 몇번, 계획을 통해 검사 합니다. 2, 3년안에 수시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체제가 갖춰 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금은 상시입니까? 2003년 3월부터 조례 제정이 3년 넘게 소요되는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한 "4대 의회 때 조례제정은 의회에서 제정했으며, 농산물 안전성 확보차원서 농산물 검사소를 현지에서도 검사하겠다고 시에 보고해서 수립됐습니다. 시에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연구원은 조례제정과는 무관합니다"

이 "법무담당관실과 협조는 되었나요"
한 "법적인 조례 사항을 맞추기 위해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거권을 부여할것인가 하는 개념을 정리해야 됐는데 해석을 해준 것 정도 입니다"
 
이 "그 과정 말고는 진척사항 없었나요. 농산물 검사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한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검사가 이뤄져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난번 조례제정하다 못한 사항들이 계속 추진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인식의원 질의

김 "에이즈 확진 검사에 대한 질의 입니다. 확진시간 소요와 연도별 검사 실적 및 대전시 에이즈 감염자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김인식의원은 대전시 에이즈감염자 실태 관리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한 "관리체계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령 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보건소에서 1차, 보건환경연구원 2차, 질병관리본부 최종확정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2006년 1월 2일부터 대전을 비롯 6대 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검사를 합니다. 확진에 1단계가 줄다보니 10일 이내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환자 치료시 3~5일 내로 확진 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이즈는 2001년 25건 의뢰해서 11건 양성반응, 2003년 33건 의뢰에 13건 양성, 2006년 7월말 현재 80건 의뢰에 양성 13건으로, 대전 광역시 감염자 수는 2006년 3월말 시 보건과 관리자로 70명을 감염 관리중 입니다"

김 "대기오염 측정소 현황 결과, 시도 비교 때 대전시 대기 상태는 어떤가요"

한 "대기측정망 운영은 지역대기측정소에서 지역과 용도, 특성별 측정망 운영지침에 따라 6개소 운영중에 있습니다. 도로변 대기운영실태 파악을 위해서는 대흥동에 1개가 있고 중금속은 읍내동, 문창동, 구성동, 정림동 등 4개소에 설치되어 있어 총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타도시 간 대기질 차이에서는, 아황산가스 미세먼지 등 농도는 현재 환경기준으로부터 85% 정도 또는 10%까지 수준으로 환경기준에 미치지 않는 양호한 수준이며 중금속은 환경기준의 10%에 해당하고 납은 비슷하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국적인 비교는 대전은 대기질 양호로 환경부 데이타서 실시간 공개하고 있습니다"

김 "놀이터 개회충알 오염과 관련한 질의입니다. 지난 4월 11개 언론사가 집중보도했는데, 당시 조사히지 않은 놀이터가 있는지하고 향후대책은 무엇인가요"

한 "4월 20일 경 검사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180곳으로 보도되었는데, 2005년 조사사업으로 금년에 완료된 사업으로, 180곳에 대해 3회 했기 때문에 540건을 조사한 것입니다. 이중 검출 횟수가 65건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후 금년 7월 25일 현재 다시 2차 실태조사하고 기생충란 대책 요령을 하달했습니다. 조사않은 곳은 민원으로 취급했는데, 민원으로 127건이 들어와 조사했습니다. 그래서 총 667건 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약 70건에서 개회충알이 발견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 구청과 협의해서 기생충란 검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하겠습니다"

김 "대전시 어린이 놀이터 수는 얼마나 되나요"
한 "807개소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공원 220개소까지 하면 총 1027개소 입니다"

김 "다른 곳들도 시급하게 조사해서 어린이들이 잘지내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한 "알겠습니다"

위원장 "업무보고 시작한 지 약 한시간 정도 지나서 10분간 정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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