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100병상 규모, 전담간병인 배치 계획

2011년까지 충남도내 모든(16개) 시.군에 치매노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 및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공립 치매요양병원"이 세워진다.

충남도는 11일 "공주와 금산, 태안, 예산 등 9개 시.군에 내년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400억원을 들여 공립 치매요양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선 홍성(90병상)과 천안(144병상), 논산(90병상) 등 3개 시.군에서 치매요양병원이 건립돼 운영 중이며, 서천(140병상)과 서산(90병상) 등 2개는 올해 말, 보령(90병상)과 당진(100병상) 등 2개는 각각 내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100병상 규모로 세워질 이들 시설에는 병실당 치매환자 4-5명이 입원해 생활하게 되며, 병실마다 1-2명의 전담간병인이 배치돼 환자를 돌보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문을 열면 치매노인의 치료 및 요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충남도내 치매환자는 65세 노인인구(26만1천800명)의 7.6%인 2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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