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금연상담전화 서비스 15일부터 전국확대 실시

1544-9030 금연상담전화가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된다. 한달에 7회, 매월 1회씩 금연상담사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지역에 국한하여 시범 실시하던 금연상담전화(Quitline) 서비스를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연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은 금연상담사와 첫 한달간 전화로 금연상담을 7회 진행하고,이후 12개월까지 매월 1회씩 상담전화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상담은 국번 없이 1544-9030(금연성공)번으로, 전문상담사들이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상담을 맡는다. 이외의 시간에는 자동응답 시스템 상담이 제공된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시된 금연 서비스 상담전화 시범 사업에서는 상담자 가운데 36.9%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보건소에 설치된 금연클리닉을 통해서도 높은 금연율을 거뒀다. 그러나 시간 및 지리적 문제(직장인 등), 사회적 편견 문제(청소년, 여성 등) 등으로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흡연자에게 전화를 통한 상시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연상담전화가 개설됐다. 

금연상담전화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금연 상담 전화를 통해 흡연자에게 금연 상담을 접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30명의 전문 상담원을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연상담전화는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브라질, 일부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여 효율성이 검증된 바 있다. (Tobacco Quitlines, May 2004),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1년간 금연성공률은 대략 10% 정도에 달하며 이는 흡연자가 자신의 의지로 금연을 시도했을 때의 금연성공률인 3~5%에 비해 2~3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금연상담전화(Quitline)를 통해 흡연자에게 금연 상담의 접근성을 제고하여 금연을 촉진하고 흡연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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