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100원 차이나... 판피린허브 등 2배차 10품목


|복지부,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 분석|

다소비 일반의약품 상위 10위권내에 포함된 6개 제품중 서울지역의 경우 ‘판피린허브액’의 판매가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데일리팜이 14일 복지부가 공개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 조사내용(서울지역)을 토대로 동아제약의 박카스D(100ml/병)과 판피린허브액(20ml/병),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정(100정/갑), 동화제약의 까스활명수큐액(75ml/병), 태평양제약의 케토톱플라스타(7매/갑), SK제약의 트라스트패취48mg(10정/갑) 등 6대 제품을 분석한 결과다.

박카스, 평균가 금천구 483원 ‘최고’...아로나민골드, 구로구 1만2,000원 ‘최저’

분석결과에 따르면 판피린허브액의 최저가는 동대문구, 강북구 등 9개구에서 300원인데 반해 광진구는 최고가가 600원으로 그 격차가 2배에 달했다.

각 구별로 집계한 평균 판매가도 강서구가 386원인데 반해 영등포구는 496원으로 100원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아로나민골드’의 최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구로구로 1만2,000원이었으며, 최고가가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2만2,000원)로 이들 두 지역의 격차는 1만원에 달했다.

구별 평균가는 강서구가 1만5,462원, 마포구가 1만6,937원으로 최대 격차가 1,475원이었다.

이들 제품에 비해 ‘박카스’는 최저가와 최고가 격차가 최대 100원으로 타 제품에 비해 비교적 작았고 가격 격차가 없어 최저가(400원)로 통일된 곳도 9개 구에 이르렀다.

박카스의 평균가는 금천구가 483원으로 가장 높았다.


케펜텍플라스타 등 8개 품목, 판매가 차이 2배

서울지역 7개 구에서는 총 10개 품목의 판매가 차이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 차이가 2배에 달하는 품목이 제일 많은 곳은 마포구로 제일약품의 케펜텍플라스타 등 3개 품목이 포함됐다.

케펜텍플라스타(7매/갑)의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500원과 3,000원이며, 유한양행의 알마겔에프현탁액1.5g/15ml(4포/갑)은 1,000원과 2,000원, 동성제약의 정로환당의정(48정/병)은 1,500원과 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모두 2개 품목이 포함됐다.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현탄액(영묘향함유변방·30ml/병)은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500원과 3,000원으로 조사됐고, 종근당의 젤콤정500mg(10정/갑)은 500원과 1,000원으로 집계됐다.

강서구와 광진구에서는 각각 젤콤정과 알마겔에프현탁액1.5g/15ml이 포함됐고,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강남구와 마포구와 동일했다.

우루사·펜잘 등도 판매가 격차 커

도봉구에서는 유한양행의 쎄레스톤지크림(15g/튜브)이 최저가(2,000원)와 최고가(4,000원)의 차이가 두 배에 이르렀고, 영등포구에서는 삼일제약의 콜디시럽(90ml/병)이 최저가는 2,000원, 최고가는 4,000원으로 역시 판매가격 차이가 약국별로 두 배에 달했다.

영등포구에서는 한국로슈의 사리돈에이정(10정/갑)이 포함됐으며, 최저가는 1,000원, 최고가는 2,000원이었다.

이밖에 타이레놀정500mg(한국얀센)과 복합우루사캅셀(대웅제약), 펜잘정(종근당), 솔표우황청심환(조선무약) 등도 약국의 판매가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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