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동 ‘약산 쌈정식’...유기농 야채 가득

나른한 봄철...입맛도 없고 괜히 지치기만 하는 계절.
점심을 먹고 나면 춘곤증에 주책없이 눈이 감기는 것이 아래 직원들 보기에도 민망하고 상사의 따가운 눈총에 오후가 무척 힘들게 느껴진다.
◈점심 고민과 봄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약산쌈밥.

“오늘 점심은 또 뭘 먹나”

이런 고민 해결과 함께 봄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쌈밥이다.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약산 쌈정식’은 봄의 제철 음식을 맛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봄의 상큼함 까지 덤으로 느낄수 있다.

신선초, 청경채, 당귀, 겨자, 뉴그린 등 각양 각색의 신선한 유기농 야채 20여종과 봄철 제철을 맞은 각종 봄나물들이 상 전체를 푸르게 물들인 것이 바라만 봐도 입에 군침이 절로 돈다.

쌈밥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쌈으로 나오는 야채의 신선도와 된장의 맛이다.
‘약산쌈정식’은 당일 사용할 야채를 매일 유기농 농장에서 직접 들여온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야채는 일반 화학비료를 사용한 야채들과는 달리 그향이 강하다. 그래서 인지‘약산쌈 정식’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곳을 나올때 까지 신선한 풀냄새가 식당 곳곳에서 은은하게 풍겨나온다.

“모든 음식이 신선도가 생명이지만 쌈밥의 경우 쌈으로 나오는 야채의 신선도가 특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매일 매일 유기농 농장에서 생산되는 정말 신선한 야채만을 사용합니다.”
◈최재우 사장.
약산쌈 정식 최재우사장(45)은 음식에 사용되는 모든재료의 신선도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보였다.

야채와 더불어 쌈밥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바로 된장.
대부분 쌈밥집의 된장 맛이 달작지근한 반면 ‘약산쌈정식’의 된장은 쌉싸릅하면서도 구수한 옛날 막된장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약산 쌈정식’에 나오는 우렁된장은 옛날 시골 외갓집에서나 맛볼수 있었던 그 투박한 맛이 그대로 배어있다.

이집의 된장 맛의 비결은 경주 최씨 종가집 맏며느리에게만 전수되는 특별한 맛이다.

최사장은 경주 최씨 9대 종손으로 ‘약산 쌈정식’에 사용되는 모든 된장은 종가집 맏며느리 인 70노모께서 손수 담그는 경주 최씨 집안의 자존심이다.

신선한 유기농 야채에 조, 기장, 수수, 찹쌀이 들어간 밥과 우렁된장을 한수저 얹어 놓고 입안 가득 넣고 씹노라면 야채 특유의 강한 향기가 입안에 맵돌며 박하사탕을 먹었을 때처럼 입안을 시원하게 해준다.

여기에 손님들의 기호에 따라 고기를 곁들일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돼지고기가 주재료인 삼겹살, 쫄데기살 볶음, 수육, 고추장석쇠구이를 비롯해 오리주물럭, 궁중요리의 하나인 너비아니 등 고기와 야채를 한꺼번에 즐길 수도 있다.

물론, ‘약산 쌈정식’에서 사용하는 고기 또한 신선한 생고기로 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다. 또, 각종 밑반찬 또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가장 자연에 가까운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 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서 한가지 음식을 먹더라도 바쁜 일상생활과 인스턴트 식품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웰빙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옛날 여름방학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가 아무런 반찬 없이 그저 꽁보리 밥에 밭에서 막 따온 상추, 배추, 고추를 막된장에 찍어 먹던 아련한 추억이 있는 분들의 옛 향수를 기억 하고 싶다면 오늘 ‘약산쌈정식’을 찾아 봤으면 어떻까 생각된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까지
메뉴 : 우렁쌈밥 7,000원, 수육 10,000원, 오리주물럭 11,000원, 고추장석쇠구이 10,000원, 너비아니 12,000원

전화번호 : (042)47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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