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은행동 ′유별난 떡뽂기′

학교 앞이나 길가 포장마차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메뉴가 떡볶이다. 학교가 끝나면 가방을 둘러메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들렀던 추억이 서려 있는 곳도 떡볶이 집이다.

대전시 중구 은행동 밀라노21과 썬안경원 사이 골목으로 50m정도 들어가면 별난 떡볶이로 입맛을 유혹하는 곳이 있다.

′유별난 떡뽂기′(대표 박강욱)라는 간판이 말해주듯 무언가 특별한 맛을 전해 줄 것 같은 곳이다.

식당을 들어서는 계단 양편에 붙어 있는 각종 떡볶이 캐릭터와 팜플렛은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입구부터 유별남(?)을 실감하게 한다.

약간은 지저분하고 비좁은 떡볶이집을 생각하고 들어선 홀은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있고, 마치 레스토랑과 같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청결한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 집은 치즈, 불고기, 해물 떡볶이 등 아직은 생소한 이름들이 즐비하다. 떡 속에 들어간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오히려 '떡볶이 순대'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로 특이한 퓨전 떡볶이다.

'피자 속에 치즈가 들어있는 것처럼 떡볶이도 속에 치즈가 들어있다면 어떤 맛일까?' 궁금증과 기대감 속에 벌써 입안에는 군침이 가득하다.

이 집 떡볶이는 떡 속에 치즈를 비롯해 해물, 불고기가 들어 있어 영양도 풍부하고 그냥 떡볶이가 아닌 색다른 떡볶이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도 유별나다.
방앗간에서 빼온 떡을 기계에 넣어 속이 빈 상태로 만든 후 그 안에 치즈나 불고기, 해물 등을 담으면 치즈떡볶이, 불고기 떡볶이, 해물 떡볶이가 탄생된다.

이렇게 만들어져 나온 떡볶이는 진한 육수에 10일 동안 숙성시킨 매콤한 양념장이 얹어져 즉석에서 끓여 지는데, 떡의 쫄깃함에 치즈나 불고기, 해물 맛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다 먹은 후 밥과 참기름, 김을 넣고 볶아먹는 맛은 고소하면서 포만감을 더해 준다.

두 명 이상이 찾을 땐 '커플모듬세트'를 권한다. 치즈·해물·불고기떡이 모두 나오는 모듬세트에 라면·쫄면사리, 어묵, 계란 등이 들어가 갖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부 한켠에는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메뉴판>

치즈떡볶이 - 2,500원
불고기떡볶이 - 2,500원
해물떡볶이 - 2,500원
모듬떡볶이 - 2,500원
커플모듬세트 - 5,000원
그 외 대부분의 분식메뉴 있음.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2시>

<이렇게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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