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근교 산줄기 지능선잇기(5)


주5일 근무제의 도입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디트24에서는 등산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지역 관광지를 보다 알리자는 취지에서 대전충남 근교 산들의 등산기를 연재합니다. 이를 위해 대전충남지역 산악인들의 모임인 '대충山사람들'회원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편집자 주
* 대충山사람들 홈페이지( http://okmountain.com/okcafe)

▶ 산 행 지 : 대전시 동구 함각산~노고산성
▶ 코 스 : 소공원~함각산~250봉~당고개~노고산성~웃피골~효평동
▷ 도상거리 : 5.5km ▷ 실제거리 : 6.9km (만보계 사용)

지난번 연봉~계족산~개머리산 산행시 이미 소공원에서 함각산에 올라 당산마을로 하산을 한적이 있으나 중간에 탈출을 하였기에 작은 구간이지만 새로이 시간을 내 진행을 해보기로 한다.

마찬가지로 대청댐 길을 따르다 검문소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효평동에 주차를 하고 지나는 차를 얻어 타려고 기다리지만 좀처럼 차량도 없고 가끔씩 지나는 차량에 손을 흔들어보지만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한참을 기다려서야 지나는 차량을 얻어 타고 소공원에 내린다.

『소공원~함각산』

오후 3시 15분. 소공원을 출발한다. 소공원에는 몇 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간이 정자와 나무벤치가 있다. 소공원 고개에서 옥천쪽으로 약간 내려서 왼쪽으로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여러 기의 묘가 나온다. 묘 옆을 따라 올라서 마지막 묘에서 흐릿한 소롯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 잡목이 이어지고 오름길은 된비알이 된다.

오름길에는 간간이 흐릿한 길이 보이지만 등로는 거의 없는 상태다. 인적이 다닌 흔적이 없는 것은 고사하고 산짐승도 다닌 흔적이 거의 없지만 얼마전에 다녀갔던 길이라 낯설지는 않다. 한동안 꾸준하게 올라서 완만한 능선을 만나면서 곧 바로 정상이 된다.

『함각산~250봉』

3시 26분, 함각산(函角山, 313.8m) 도착이다. 정상에는 잡목과 소나무로 막혀 있어 조망은 별로인데 북동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대청호가 바라다 보일 뿐이다.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기 시작한다. 완만하게 30여미터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경주최고위덕경" 묘가 나오면서 묘 앞에 서니 대청호반과 앞쪽으로 멀리 식장산, 서대산, 환산능선이 조망되고 그 앞으로 대전시 경계능선과 꽃봉이 조망된다.

묘를 지나 20여미터 더 내려서면 흐릿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난번에 왔을때는 직진을 하여 당산마을로 내려섰던 길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북동쪽으로 내려선다.

완만한 안부를 만나 다시 여러 기의 묘를 지나고 왼쪽(당산마을)으로 내려서는 흐릿한 갈림길을 지나고 능선상에 위치한 잘 정돈된 묘를 통과하여 약간 더 내려서니 3시 44분 당산마을에서 대청댐쪽으로 넘어가는 안부를 만나면서 우마차로가 된다. 우마차로를 따라 약간 올라서면 잘 정돈된 묘가 보이는데 등로는 묘 뒤로 이어지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된다.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 등로는 오른쪽으로 꺾어져 진행하다 다시 왼쪽으로 꺾어져 진행하여 약간 내려서면 15시 55분 다시 흐릿한 안부에 내려서는데 양쪽으로 내려설수 있는 하산로가 보인다.다시 잡목을 헤치고 직진을 북동쪽으로 약간 꺾어져 완만하게 한동안 올라서면 무명봉이 되고 이곳에서 250봉은 5분정도 더 진행을 하여야 한다.

『250봉~노고산성』

4시 8분, 250봉 도착이다. 정상부는 누군가 가지치기를 해 놓아 대청댐쪽과 진행해야할 282.7봉과 노고산성이 조망된다. 급하게 약간 내려서 등로는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가시덩쿨과 잡목, 칡넝쿨 등이 길을 가로 막고 어렵게 헤쳐 나가면 등로가 약간 트이면서 282.7봉이 앞으로 보이면서 약간 올라서다 282.7봉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여 내려서면 4시 24분 당고개가 된다.

당고개에는 작은 톨탑과 아랫피골 마을에서 양구례 마을을 넘나드는 고개가 있는 곳이다. 고개를 지나 밋밋하게 올라서 왼쪽으로 꺾어져 진행하여 무명봉 두 개를 지나니 다시 안부가 되면서 왼쪽 아래로 밭과 민가가 보이면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안부를 지나 약간 올라서면 노고산성 안내표지석이 보이고 묘를 지나 잠깐 내려서는 듯 하면 커다란 바위가 있고 곧 바로 산성이 된다.

『노고산성~효평동』

4시 44분, 노고산성 도착이다. 정상에는 무너져 내린 산성터 흔적이 있고 대청댐 쪽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환산능선이 건너다 보인다.

북쪽으로 약간 내려서면 등로는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난 급경사 하산길을 따른다. 산성이후부터는 등로 상태가 그런대로 양호한 편이다. 20여분 내려서자 안부가 되면서 왼쪽으로 웃피골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5분여 내려서니 마을이 나오면서 보호수가 있다.

오른쪽 대청호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찬샘정이라는 대청호반이 잘 조망되는 정자 있다.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 아랫피골에 도착하니 이정표(효평동검문소 1.1km, 찬샘정 1.6km)가 있고 포장된 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다시 20여분 진행하니 효평동 검문소가 나오며 차를 주차시켜 놓은 효평동삼거리가 된다. 총 2시간 15분 소요.

대충山사 회원 '강산에'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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