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구청장, 대가성 5천만원 수수 의혹 경찰 내사중

구청장들의 수난시대다.

최근 중구청장의 내사중, 유성구청장 부인의 재판중, 대덕구청장 80만원 선고에 이어 지역 A 구청장이 최근 모 업체로부터 대가성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A구청장이 지난 2003년 초 경남 밀양에 있는 수도관 생산업체로부터 광역상수도 공사와 관련, 수자원공사에 자신들의 자재 납품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를 벌인데 이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관련 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조사와 관련, A구청장은 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현금 5000만원을 건네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해당업체가 후원금으로 준 것으로 정확하게 후원금 처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당시 관련 규정에 따라 관할 선관위에 적법하게 영수증 처리도 했다”며 “주변인들이 조사를 받은 만큼 경찰의 소환에 응해 자세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뉴스 확인 결과 당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A 구청장의 5천만 원 수수와 관련,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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