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 방문, “충무공은 혁신을 준비한 분”

제 44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려졌다. 27일 저녁부터 진행된 전야제 행사에는 아산시민과 관광객 1만 여명이 참가,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고 행사 첫날인 28일 오전 현재 현충사 곳곳에는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헌화중인 이해찬 국무총리.

또한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생 제 4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례행제’가 28일 오전 11시 현충사 본전에서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헌관(현충사관리소장 이용학)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낭독, 헌관 재배에 이어 이해찬 국무총리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해찬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순신 장군은 단순한 무장이 아니라 학문과 덕이 겸비된 분”이라며 “장병들과 백성, 명의 진인제독까지 충무공의 공덕을 칭송했다”고 말했다.
이해찬 총리가 이순신 장군 영정에 분향중이다.

이 총리는 “충무공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분”이라며 “좌수영으로 내려와 수군의 무기를 혁신했고 화포개량, 거북선 제조, 둔전 등을 통해 자급체제를 완비했고 모든 것을 통합하여 임진왜란을 막는 큰 방패가 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세계에 우뚝 선 선진한국창조를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며 “아산은 충무공의 탄신지로서 충무공의 숨결이 어려 있는 곳이다. 이순신 축제는 단순한 문화축제가 아니라 충무공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이다. 충무공 앞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될 것을 다짐드린다”며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이해찬 총리가 심대평 도지사,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함께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준 문화제청장, 오제직 도교육감을 비롯, 심대평 도지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심 지사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이해찬 총리와 심대평 지사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다례행제 직후에는 이 충무공의 출중한 무예를 본받는다는 의미로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한 제44회 대통령기 전국 시ㆍ도 대항 궁도대회가 선수 96명과 임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이 활쏘기를 연습했었다는 현충사 경내 활터에서 개최됐다.
한 초등학생의 싸인제의에 응하고 있는 이해찬 총리.

한편 ‘제44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26일 열린음악회와 전야제를 시작으로 불꽃놀이, 거북선승선체험, 말타기,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현충사와 아산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5월 1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관련 문의: 아산시청문화관광과 041)540-2404/540-2544, 현장직통:541-4052
홈페이지: http://www.yisunshinfestiv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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