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경력자 직무교육 특강서 강조

김광희 사장.

“회사가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시민)을 만족시킨 결과로 일자리를 보장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조직을 위해 머리를 내놓던지 몸을 내놓던지 하라!”

지방 공기업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어느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도시철도공사 김광희 사장이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혁신 마인드를 주문해 관심을 모았다.

김 광희 사장은 25일 공사 홍보관에서 있은 경력직 채용자 1백13명에 대한 직무교육 특강에서 “새로운 학습도 중요하지만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비효율등 관습적 과거를 폐기하는 학습도 함께 해야 한다”며 “저비용,고효율이 공기업 생존의 조건이며 경영혁신을 이룰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공기업을 사기업 경영 논리로만 접근할 수만은 없다 해도 시민들의 도시철도에 대한 태생적 적자 우려를 씻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으며 대전시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키기는 건전재정 방안을 반드시 도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김 사장은 “경영혁신과 조직을 위해 머리(아이디어)를 내놓던지 몸을 내놓던지 하라”며 직원들의 혁신적 복무자세를 채근한 뒤 “내년 3월 1단계 노선의 완전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특히 “이른바 ‘공기업 철밥통’ 인식을 없애고 능력위주로 인사를 관리 할것이며 회사가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시민)을 만족시킨 결과로 일자리를 보장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이같은 강도 높은 발언은 대부분의 지방 공기업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다 비효율적 관행 경영으로 질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부나 시민사회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 최고 경영 책임자로서 혁신적 평가와 진단기법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경영으로 대전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해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은 시민만족,효율경영,인재양성,기술개발등 4개항의 사훈(社訓)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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