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생태공원화에 따른 교통 정비방안 중간보고

대전광역시는 3. 31 대전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하상도로 정비방안에 대하여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하상도로 철거에 대한 교통 영향분석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을 보고했다.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보고한 내용에 의하면 대전천 하상도로는 한밭대로, 계룡로등과 함께 1일 60,000여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주요 교통축으로서 대체도로의 방안이 없이 철거할 경우 주변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원도심과 둔산 신도심간의 교통체증이 상당량 악화될 것으로 예측 되어 하상도로를 철거하기 위해서는 환경 및 교통등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철거후의 교통문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교통 처리 대책이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일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하상도로의 철거와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상도로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은 24%이나 존치해야 한다거나 철거하되 교통대책이 마련된 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75.9%로 나타나 대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도 대체도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3.2%로 나타났다.

대전천 하상도로를 철거할 경우, 대종로, 삼성로, 계룡로축의 경우 현재 교통량보다 20~30%가 증가하게 되어 이들 도로의 통행속도가 현저히 (1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차로 지체도 또한 27~70% 가량 증가하는 등 교통체증이 크게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따라서 문창동에서 시청까지 올 경우 현재 17.7분이 걸리나 하상도로가 없을시에는 25분이 소요되어 현재보다 43.3%의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현 제방도로의 정비와 주요교차로 입체화, 기하구조 개선 등 기존도로를 정비하여 이용할 경우에도 대안도로의 통행속도는 5~3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어 하상도로 철거에 따른 교통량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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