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반대 서명운동 돌입, 국제기구에 전달예정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움직임에 대해 홈페이지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은 유엔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반대 서명에 동참한 한국과 중국의 네티즌들이 1천 7백만을 넘어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립기념관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우리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침탈을 노골화하여 주권을 침해 하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며, UN인권위회와 ILO기준적용 위원회가 결정한 일본군위안부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제사회의 지도국이나 다름없는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이 되려고 하는 것은 침략행위를 더욱 정당화하는 수단”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나라와 아시아 각국은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침탈과 무력지배로 심대한 희생과 고통을 당하였는데도 일본정부는 진정한 반성과 참회, 배상도 하지 않고 최근에는 자신들의 과거사마저 노골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본이 국제사회의 의무와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위협을 가하면서 오로지 경제력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상임이사국이 되고자하는 것은 일본의 우경화 흐름으로 보아 크게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립기념관은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일본의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국제사회에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일본에게 경고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