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9일 개막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질적 향상을 통한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취지로 현재 막바지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인간과 가까운 과학′을 주제로 펼쳐지게 될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고객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선호분야, 작년도 행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건강, 자연, 게임·영상, 생활, 전통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기존과는 차별화 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질적 향상 통한 체험 특화 프로그램 마련
엑스포과학공원을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 충남대학교, KAIST, 유성관광특구 등 과학공원 전역을 주제별로 나누어 마련될 행사장에서는 스노우 터널을 이용한 눈 내리는 여름길, 로봇새 날리기, 곤충 만들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게임중독클릭기, 사이언스매직쇼, 사이버패션쇼, 갑천 인력선축제, 생체정보파노라마, 이동천문대 등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분야의 경험이 가능하다. 또 시뮬레이션 극장인 테크노피아관에서 '웰컴 투 토이월드'등 새로운 영상물도 상영하며 연구단지투어, 음식축제, 사이언스 쇼핑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각 구역별 행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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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엑스포과학공원이 지난해부터 46억원을 투자해 리컨스트럭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과학체험장(Body World)과 매직플라자(Magic Plaza) 등이 이번 행사 개막일에 맞춰 개장될 예정에 있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과학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게 될 바디월드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미끄럼틀로 구성해 직접 대장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한 '음식물 여행', 실제와 유사한 피부모형을 직접 등반하게끔 한 '피부 탐험대' 등 인체의 주요기관인 눈, 코, 심장, 위, 뇌 등을 대형구조물로 만들어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 그래픽이나 센서 등을 통해 몸 속 내부를 만져보고 느끼며 신체 주요기관들의 기능과 위치, 구조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높이 14m의 대형 하늘나무를 중심으로 지렁이 몸속탐험, 바닥분수, 미니 골프장 등으로 이루어진 매직플라자에서는 자연을 체험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역-대전역 오가는 과학테마열차 운행
행사장까지의 교통편으로는 12일부터 엑스포 과학공원과 철도청이 손을 잡고 서울역과 대전역을 오가는 과학테마열차를 운행키로 해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열차는 서울역에서 아침 8시 10분에 출발, 영등포와 수원을 거쳐 대전역에 10시경에 도착하며, 당일 오후 6시 25분에 대전역을 떠나 서울역에 10시 20분에 도착하게 되므로 하루일정으로 행사를 관람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대전역에서 과학공원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열차이용객을 반기고 있어 교통불편으로 인한 짜증은 없을 듯 하다.
서울역에서 출발할 경우(주말 왕복운임기준) 어른 15,500원, 어린이 8,600원, 학생 13,800원이며 열차이용객에 한해서는 페스티벌 요금 할인혜택(티켓당 500원)도 제공된다.
승차권은 서울, 영등포, 수원, 청량리, 성북역 및 수도권 국철역과 여행사에서 구할 수 있으며 열차 출발 20분전까지 서울역 광장 또는 승차역 맞이방으로 집결하면 된다.
한편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열리기 1주일여 전인 3일(토)부터 9일(금)까지는 아시아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를 겨루는 '2002 아시아 청소년 가요·댄스 페스티벌' 행사 또한 펼쳐질 예정이어서 행사 개막 전 분위기는 한껏 부풀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신비로운 체험과학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철도청 고객센터 1544-7788 (www.korail.go.kr)
엑스포 과학공원 042-866-5101 (www.exp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