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 등 투쟁

 노조 기자회견


대전 YMCA노동조합(위원장 이주봉)은 3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이사진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주봉위원장은 ″이사회에서 '이형주 이사장과 문병하 사무총장의 동반퇴진과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나 이는 한 두명의 희생양을 내세워 대전YMCA사태의 본질을 은폐하려는 미봉책에 불과 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그동안 숨겨져 드러나지 않았던 많은 문제들이 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에서는 이사장과 사무총장의 동반퇴진만으로 현 사태를 무마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반대하며 노동조합이 제시하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노조측은 △연맹 기준헌장에 어긋나는 정관 및 제 규정의 제·개정 △회관 건축과정에서 생긴 부채에 대한 해결방안과 향후 YMCA의 운영에 대한 비젼 제시 △사무총장 선임 시 연맹과 협의 △평송 수련원과 유스호스텔의 재계약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대전YMCA노동조합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4일부터는 이사들의 사업장 및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이사회가 노동조합의 제안을 거부할 때에는 이사 사업장 1인 릴레이 시위를 10일부터 실시하며 14일 이후에는 이사진 퇴진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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