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의정부 암자에서 심장마비


과거 대전지역의 주먹계를 풍미했던 ′옥태파′의 두목 김옥태씨(48.충남일보회장, 아시아 아마츄어 복싱연맹부회장)가 10일 새벽 사망했다.

김씨는 지난 4월 대전지검의 성인오락실수사와 관련해 공갈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 된 당시부터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암자에서 숨어 지내왔다.

′디트news24′가 처음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새벽 1시경 ″잠이 안 온다″며 주지스님과 함께 절에서 뒷산으로 야간산행을 하다 갑자기 ″숨이 막힌다″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시신은 의정부지청의 검사입회하에 부검을 실시한 뒤 10일 오후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충남일보의 사실상 발행인이자 아시아 아마츄어 복싱연맹부회장, 대한불자연합회 대전충남회장 등을 지내기도 한 김씨는 ′옥태파′의 두목으로 한 때 주먹계를 장식해왔으며 김대중대통령 아들 김홍일씨와 인간관계를 맺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 대전지검이 성인오락실수사와 관련해 고위경찰관과 호텔업자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공갈 등의 혐의가 드러나자 잠적했으며 이때부터 경기의정부의 한 암자에서 최 측근과의 연락을 취한채 은닉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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