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찬성한 적 없다” 당 예비후보들에게 사과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전, 충남부지사)이 최근 전략 공천자로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아산지역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 부총장은 임좌순․서용석․조종정 예비후보들에게 “어려운 결단과 당에 헌신해오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염려를 끼쳤다는 자책감에 깊은 사과와 인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영입제의를 다시한번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아산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 종군하는 마음으로 아산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7대 총선시 대통령 탄핵 찬성에 대하여도 “대통령 탄핵에 대해 결코 찬성한 적 없다”면서 “국정마비와 국민불안에 동조한 중앙당에 2004.3.16경과 4.2경 대통령 탄핵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었다”고 하면서 “이미 언론에도 다 나와 있는 일”이라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여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산의 미래”라면서 “ 중차대한 사명을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원 모두와 아산시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모두가 잘사는 ‘경제제일아산’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 부총장은 지난 28일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전략공천대상자로 선정되었었다.

[아산지역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먼저 복기왕 전의원님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창당에서부터 당에 헌신해 오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인사말씀 올립니다.

아울러 4. 30 재선거를 앞두고 당의 승리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임좌순 예후보님, 그리고 서용석 예비후보님과 조종정 예비후보님께도 깊은 사과와 인사말씀 올립니다.

제가 사과드리는 뜻은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금까지 당에 헌신해오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염려를 끼쳤다는 자책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3월 28일 아산시민과 아산발전을 위한 정책적 소신과 우리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열린우리당의 영입제의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지금까지 피땀으로 당과 아산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당원동지여러분과 더불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함께 당과 아산지역 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2004년 4. 15 총선 당시의 한가지 오해에 대해 해명할까 합니다. 그것은 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는 누명입니다.

당시 여러분도 기억하겠지만 저는 몇몇 소장파 후보들과 연대하여 2004.3.16경과 동년 4.2경에 탄핵 반대 입장을 건의했고, 공식 성명과 보도자료를 내서 탈당까지 불사하며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이는 이미 언론에도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저는 25년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건전한 국가관과 국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의 소명으로 살아왔다는 자부와 명예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간 오해가 있었다면 사실을 규명하여 진실을 받아들여주시길 간곡히 청원 올립니다.

이제 무엇보다 미래가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 아산지역은 물론, 충청인과 국민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우리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백의종군의 마음과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그 짐을 나누어지고자 합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제 정책적 소신과 신념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민주적이고 열린 선진정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몸 바치고자 하는 아산발전과 충청권 행정중심도시 건설, 그리고 지방분권의 대의는 우리 열린우리당이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정책과제이자 제 25년 공직생활의 숙원이기도 한 정책적 소신입니다.

저는 이제 우리 고향 아산의 열린우리당 선배, 동지여러분께 겸손한 마음으로 땀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3가지 정책적 소신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경제제일 아산의 비전을 위해 기업과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2. 아산발전의 계기가 될 아산신도시 개발과 행정중심도시 건설의 조속하고 확고한 추진
3. 힘있는 아산의 정치력으로 아산과 아산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지켜내고 관철하는 일

저는 이 세 가지 정책적 소신을 우리당원 동지여러분과 어깨를함께 해 반드시 이루어낼 것을 다짐합니다.

아산지역 당원 선배님, 그리고 동지 여러분!

오는 4월 30일 우리는 새로운 아산을 만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당원동지여러분과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가 아산시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아산시민 모두가 잘사는 “경제제일 아산”, 아산의 권익을 아산시민의 힘으로 지키는 힘있는 아산시대 건설을 향해 땀흘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복기왕 전의원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임좌순 예비후보님, 서용석 예비후보님, 조종정 예비후보님께도 진심어린 사의의 말씀 올리며 아산발전과 열린우리당 발전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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