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당 만들어지면 연대 추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는 12일 TV 토론회에 참석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무현 후보와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의 후보 단일화 방안이 구체적인 안을 절충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몽준 후보가 대전을 찾았다.

정 후보는 ″국민들은 후보 단일화에 큰 관심을 갖고 노 후보와 힘을 합쳐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단일화 회담을 성공시킬 생각″이라고 말해 후보 단일화에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후보와는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후보 단일화 문제를 상의할 예정이며 그분과 나의 인간적 거리감도 좁혀 볼 생각″이라고 말해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노 후보와의 직접 협상을 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통령 후보는 12일 오전 대전, 충청권 KBS, MBC가 공동으로 주최한 TV토론회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또, 최근 중부권 신당론이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JP와 IJ는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선배이자 정치의 선배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과 함께 신당과의 연대도 적극 추진할 뜻이 있음을 말했다.

◈녹화 시작 전 국민통합 21 정하용 서구 을 지구당 위원장과 답변내용을 상의하고 있다.
그는 ″현역의원이 없기 때문에 국정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을 지 걱정하는 분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역 의원을 당 대표로 영입하고 많은 현역의원들과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현역의원들의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정 후보는 ″충청도에는 100대기업의 본사가 하나도 없다. 이는 대기업의 회장들이 서울에 거주하면서 청와대나 경제부처의 장관들이 부르면 곧바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벌어진 정경유착의 결과″라며 ″대기업의 본사 지방이전은 최고경영자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대기업 본사 지방이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창당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전에서 승리한 대통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정치의 중심지″라고 이번 대선에서의 충청권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녹화가 진행된 대전MBC 공개홀에는 붉은색 티를 맞춰 입은 ‘몽사모’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 후보의 TV토론회에는 지역방송 TV토론회 중 처음으로 카메라를 보며 자막을 읽을 수 있는 프롬프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토론회가 진행된 대전MBC공개홀에는 50, 60대 장년층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몽사모 회원들이 방청석에 앉아 토론회를 지켜봤다.

한편 이날 녹화된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의 TV토론회는 15일 밤 10시부터 대전, 충청권 KBS,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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