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바탕 새 대전 건설 주창



한나라당 대전광역시지부는 22일 오후 3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서청원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주요 중앙당직자와 대전시지부장인 강창희 최고위원,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및 5개 구청장 후보,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동시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조상환고문, 윤석병 자문위원 등에 대한 위촉장이 전달됐고 박찬규 선대본부장, 김순식 상황실장, 이병배 대변인 등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또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강창희 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자민련은 여기 저기 붙어 다니는 '반창고 정당'일 뿐 더 이상 충청도를 대변할 수 있는 당이 아니다"라고 공박한 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대의명분과 세대교체론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자"고 말했다.

서청원 대표최고위원은 격려사에서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이번에 끝내지 못하면 한나라당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발판으로 오는 12월 대선에서도 승리를 거둬 정권을 교체하자"고 호소했다.

김용환 국가혁신위원장도 "더 이상 묵은 리더십으로 충청도를 이끌어갈 수 없다. 충청도에서 자민련 역할은 끝났다"고 전제하고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충청도의 새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잠자는 것을 제외하고 시정을 위해 뛰었었다"고 회고하고 "기회를 주면 대전을 국제 도시들과 경쟁하는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참석 당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서청원 대표최고위원, 김용환 국가혁신위원장, 강창희 선대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등이 나란히 입장한 후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격려사와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정권퇴진 운동에 앞장서자는 등 3개항의 결의문 낭독하며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발대식에 이어 오후 5시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시지부 당사 현관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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