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문제 3개월내 매듭지을 수 있어

박태권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심대평 지사가 그동안 무난하게 도정을 이끌어 왔으나 행정에 안주한 것 같다″며 ″다양한 경험과 스피드시대에 맞는 진취적인 도정을 바탕으로 지방화에 뒤지지 않는 충남을 건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에 대해 ″이젠 자민련의 역할은 끝났다″며 ″이 나라 정치를 바로잡는 일은 이회창 후보가 정권을 창출하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8일 디트news24와 가진 대담에서 도청이전 문제와 관련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현재 대전에 있는 공직자들의 관사를 충남도내로 이전하겠다″며 ″도청이전도 1년 안에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8일 오전 11시 20분부터 40여분간 천안 박태권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박 후보는 도지사 출마선언 이후 언론사와의 첫 인터뷰에서인지 상당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팀이 도착해 캠코더를 설치하고 마이크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사이 박 후보는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박 후보는 메이크업아티스트에게 "젊고 강하게 분장해 10년은 젊어 보이게 해달라"고 주문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메이크업 도중에도 각 언론사에 배포될 보도자료와 당일 스케줄을 점검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편집장 : 저도 화장할 걸 그랬나 봅니다.
박후보 : (웃으면서)예상문제라도 줘야지 준비를 하지...우리 홍보팀들이 일을 잘 못하나봐

이후 인터뷰진행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마친 후 박 후보의 선거사무실 관계자 3명이 동석한 가운데 인터뷰가 시작됐다.

박 후보는 자연스러운 시선처리를 위해 카메라 뒤에 선거사무실 관계자 한명을 세우고 넥타이를 고쳐 메며 인터뷰에 응했다.

- 한동안 충남을 떠나 있었는데 그동안 어떤 생활을 했는가

″저는 고등학교까지 고향인 서산에서 생활했습니다.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고향과 서울을 자주 오갔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공직에 있는 때 가졌던 고향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가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서울, 인천과 해외를 돌며 많은 자료준비를 했습니다″

-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지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은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는 수준입니다. 이런 흐트러진 정치를 바로 세우는 길은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회창 후보의 고향이 충남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로부터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평소 충남을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또, 많은 도민들이 이대로는 안되겠다, 바꿔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어 충남과 우리나라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었다. 특히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에게 지지를 보내줘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는 듯 했다)

- 출마선언이 늦었는데 자의에 의한 출마인가 아니면 타의에 의해 떠밀려 나온 것인가

″충남 도지사후보로는 천안 출신의 김용래 장관이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여러 훌륭한 분들이 거론됐었습니다. 저도 동지들이 뜻을 모아 준다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당무위원들이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추대되다 보니 늦어졌던 것입니다″

- 인천에서 자민련 시지부장을 맡고 있다가 한나라당으로 배를 갈아탔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인천에서는 2년반 정도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자민련 시 지부장과 당무위원을 거쳤습니다. 인천시 인구구성비를 보면 35%가 충청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해보면 자민련 지지도가 1.2%에 불과합니다. 이제 자민련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지난해 김용환 의원과 강창희 의원은 저보다 빠른 판단을 내려 한나라당으로 이적하지 않았습니까. 지난해말 당 지도부에 이대로 안된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연초부터 한나라당으로 옮길 결심을 했었습니다″

(대중적 인기가 사라진 당은 대중을 위해 일할 수 없다는 논리인 듯 했다)

- 심대평 도지사의 민선2기 충남 도정을 평가한다면

″상대 후보를 직접 거명 하면서 평가를 내리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지사가 훌륭한 행정가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행정가로서 충남도정을 무난히 이끌어 온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큰 안목을 가지고 도정의 틀을 잡아가는 것은 제가 생각할 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지방화시대 도지사는 평범한 사람을 대표해서 통치자의 권한을 부여받은 자리입니다. 그런 사람이 행정에만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스피드시대에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지금의 심지사의 행정은 여러 가지를 놓고 분석해 볼 때 진취적으로 도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심 지사에 대한 평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행정가로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진취적이지 못하다는 표현을 써가며 현 지방자치가 요구하는 도지사상은 아니라는 식의 평가 절하를 했다. 그래서 어떤 점이 진취적이 못한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 진취적이지 못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그렇다는 것인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상대 후보가 나와서 같이 토론을 벌이는 자리라면 말씀드리겠는데 가상의 후보를 놓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박 후보가 갖고 있는 행정소신은 무엇인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소신과 도지사상은 모든 일에 있어서 스피드하게 처리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중앙무대를 상대로 뛰는 세일즈와 세계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브랜드 개발, 일의 경중을 가려 조화롭게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문경영,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을 추진하는 다이나믹이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5가지 기본 틀 속에서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 방문하는 행정,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어그리 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가장 완벽하게 준비된 답변이었다. 6일 출마 기자회견 때도 가장 강조한 부분이 5가지 기본 틀과 봉사, 방문, 동의 행정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이나믹한 손동작을 섞어가며 자신에 찬 어조로 열변을 토했다)

- 도지사 출마의 변에서 충남도가 퇴보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각 지역이 요동치는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10-13위 정도의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면서 각 분야별로 주 5일 근무제가 서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2,500만 인구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지방으로 나오게 되죠. 그런데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에서는 이런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받아 줄 준비를 전혀 안 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호남의 통로만 열어 줬을 뿐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혀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아산만도 그렇습니다. 지명 그대로 아산이 기점이 된 바다입니다. 해상무역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평택은 항이라는 말도 안 붙었는데도 불구하고 평택시장의 피나는 노력으로 항을 만들어 해상무역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의 제품을 수출하는데 가까운 보령항이나 대산항을 놔두고 왜 그 먼 평택항으로 가겠습니까. 이런 것이 충남이 다른 시도에 비해 뒤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구상하고 있는 충남발전 방안에 대한 청사진은

″국회의원 활동을 벌이면서 지역구인 서산, 태안, 당진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또, 충남 도지사 시절에 느낀 점등을 종합해서 제 나름대로의 청사진은 이미 구상해 놓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네티즌을 위해 말씀드리면 좋겠는데 모든 일에는 절차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틀후 각 지구당위원장 등과 워크숍을 통해 제가 생각한 충남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또 그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에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충남도의 브랜드를 세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이 조심스러웠다. 이번 질문의 경우도 청사진은 준비되어 있지만 지구당위원들과 상의해서 발표하겠다는 조심스런 대답 뿐 이었다)

- 충남 도지사를 역임했지만 기간이 짧아 지방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도지사 생활은 4개월 여 했지만 저와 같이 일한 공직자들은 행정 미숙 이라는 말을 한번도 안 썼습니다. 국회의원은 종합 행정입니다. 국정감사 등을 통해 다른 기관을 감사하는 수준의 행정까지 펼칠 수 있는 그런 위치입니다. 또, 중앙정부에서 행정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행정을 안 했을 뿐이지 옆에서는 계속 지켜 봐 왔습니다. 물론 조례나 관련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당연히 모릅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무리 훌륭한 행정가해도 모를 겁니다. 도지사라는 자리는 조율행정, 경영행정을 통해 도민이 원하는 최선의 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충남 도지사를 단명한 까닭이 민선에 대비한 선거운동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는데

"(약간 긴장하며) 일부 그렇게들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 제가 참석했던 모임은 충남도 생활체육회에 소속된 단체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일요일마다 등산을 다니는 등산동호회에 참석 해달라고 해서 갔을 뿐입니다. 또 그 사건이 발생한 시기도 94년 초기였기 때문에 선거하고는 아무관련이 없습니다. 일부에서 민선을 노리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저를 모략하는 사람들이 퍼뜨린 것입니다″

- 일부에서 행정가이기보다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있던데

″공직에 있는 사람이 휴일 바다 낚시를 한다고, 또는 골프 친다고 해서 정치인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여가시간은 누구나 편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휴일 등산을 가던 골프를 치던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뛰어 갈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한 겁니다. 산불이 났다고 하면 치던 골프 멈추고 물동이 들고 바로 산불현장으로 달려가는 그런 정신이 중요합니다. 여가를 즐기는 걸 가지고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보는 사람의 시각이 더 문제 아닙니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답변을 통해 식목일 날 골프회동을 가진 심지사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듯했다)

- 출마 기자회견 때 민감한 사항인 도청이전 문제를 거론했는데 어떤 복안이 있는지

″도청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해결 방안을 염두 해 두고 있습니다. 우선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1년 이내에 지금 우리충남 도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각종 행정기관에 속해있는 관사를 대전에서 충남도내로 이전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청을 옮기기 전까지는 같은 버스로 출근하면서 각 부서별 의견조율을 하면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절약되지 않겠습니까.
또 도청이전문제는 10년 이상 시간을 끌어 왔습니다. 거리 상 대전이 충남의 중심이면 그냥 둬도 좋겠지만 도민들이 도청을 옮겨야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지금 도청 이전문제에 대해 많은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때 표와 관련한 정치적 판단으로 오해할 것 같아 결정을 못 내린 상태입니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신속하게 관련자료를 검토해 1년 이내에 충남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옮길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내 놓겠습니다. 결정과정에서 희생도 감수하겠습니다. 아직 일선에서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제 스스로 판단할 때 3개월 정도면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각 지역의 이해 관계 때문에 결정하지 못한 도청이전에 대해 3개월 안에 본인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까지 매듭짓겠다는 말은 충분한 검토를 가진 자신감에서 나온 말인지 표를 의식해 한 말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 CEO지도자는 많은 사람들이 내세우고 있어 식상한 느낌이 듭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나간다는 것인가

″CEO라는 뜻은 최고의 명령권자가 경영의 합리화를 이루어낸다는 말입니다. 회사로 따지면 적은 자본을 들여 좋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업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경영행정을 말하는 것인데 CEO도지사란 전반적으로 행정을 잘 이끌어 국민들의 낸 세금을 낭비 없이 제대로 된 곳에 지원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이것이 고루하다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경상남도에 출마를 선언한 우수한 후보들도 전부 CEO도지사, 시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많이 쓰고있으니 식상하지 않느냐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 본인이 강조하고 있는 브랜드, 스피드, 세일즈, CEO, 다이나믹을 바탕으로 한 충남발전방안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했으나 내용이 워낙 많아 이번 정리에서는 생략하기로 했다)

- 지방선거가 한 달여 남았는데 어떤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아주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이 30일 이상 남았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스피드 시대입니다. 할아버지, 청년, 주부, 직장인 할 것 없이 2-3일이면 도내에서 벌어진 일을 다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에 저를 알리고 제 비전을 알리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시대가 변해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후보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네티즌들이 30만 입니다. 오늘 디트news에서 촬영한 것을 빠른 분들은 3초안에 볼 수 있을 것이고 늦은 분들은 3-4일 걸려 볼 수 있는데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경쟁관계에 있는 심대평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차별화 전략이라고 굳이 한다면 심지사는 60대고 저는 50대이니 연령에서도 차별화가 되겠죠. 심지사는 임명직 2번, 선출직 2번을 통해 너무 오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도지사를 4개월 여 밖에 안 했기 때문에 열정이 더 많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저는 마니커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닭고기회사 사장, 국회의원, 중앙부처 차관 등 다양한 분야에 있었기 때문에 행정경험만 있는 심지사 보다는 폭넓은 경험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충남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역할을 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충남도 지방화시대 들어와서 다른 고장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합니다. 과거 인정과 정분 때문에 거기에 멈출 수 없습니다.
속도가 늦으면 늦을 수록 경쟁시대에 우리는 뒤질 수 있습니다. 도민여러분들 이번만큼 많이 생각하셔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리해 이번 선거 승리해서 도민을 위해 열정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40여분간 진행된 인터뷰가 끝나자 박 후보는 사전에 질문요지를 주지 않아 가벼운 인터뷰로 생각했는데 송곳을 갈아와 정곡을 찔렀다며 엄살을 부렸다. 그의 말대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었고 쉬운 질문도 있었다. 모든 답변에서 다이나믹한 손동작을 써가며 확신에 찬 어조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도지사의 후보로서 가장 먼저 갖추어야할 덕목인 충남발전에 청사진 제시에 대해서는 시기상의 문제를 들어 대답을 피했다. 물론 여러 사람들과 상의를 거쳐 더 좋은 방안을 발표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동안 본인이 생각해온 바람직한 충남 상에 대한 비전제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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