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후원회 구성 등 모색



김헌태 전 대전MBC 보도국 차장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장은 3일 대전시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청을 10여년 간 출입하면서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시민들의 논리로 펼쳐지는 시민정치를 통해 감동의 대전을 건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 선거 운동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무소속 후보자들의 연대를 통해 돈 안드는 선거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열과 반목으로 시민에게 피해만 주는 전근대적 정당정치를 배격하고 위대한 시민선거혁명이 대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선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구시대적 정치개혁의 선봉장이 될 각오"라며 "시정을 잘못 이끌 경우 시민리콜제를 통해 흔쾌히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작은 시청 큰 시정 ▲시장실 폐쇄 ▲시장 판공비 삭제 ▲공정 인사 ▲도심 공동화 해소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교통대책 개편 ▲사회복지본부 설립 ▲대학생취업대책본부 운영 ▲여성타운 건립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차장은 최근 주변인물 등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한남대 동문회 등을 주축으로 한 후원회 조직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헌태씨는 지닌 82년 대전MBC 보도국에 입사해 보도국 취재부 차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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