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김재연 손봉철씨, 2백만원 나무심기 기탁

예산절감 성과금 200만원을 3천만 그루 나무심기에 쾌척한 대전시청 김재연(좌) 손봉철씨. 
대전시 공무원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은 2㎜를 줄여 연간 예산 1천782만원을 절감했다.

대전시청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김재연(53,행정6급) 주사와 손봉철(37, 행정7급)주사는 대전시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이츠대전‘의 규격을 2㎜ 축소 제작해 권당 무게를 줄었다. 이 결과 363원씩 들어가던 한 권당 우편요금을 55원이 절감된 308원으로 낮춰 연간 1,782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재연씨 등은 지난해 예산절감 유공 공무원을 선발하는 예산성과금 심사에서 2백만 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예산성과금으로 200만원을 받은 두 공무원은 또 전액을 6일 푸른도시가꾸기 시민운동본부에 3천만 그루 나무심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김재연씨와 손봉철씨는 “모든 예산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예산절감 노력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전시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대전가꾸기 나무심기 성금으로 기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욱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001년 이후 예산성과금을 지급받은 것은 김재연씨와 손봉철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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