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좌교수-전임교수로... 청양출신에 중학 동창관계

 "우송대 철도학과를 전국 최고로 키우겠다"

정종환 석좌교수.
지난 년말 퇴임하게된 정종환 前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김광희 前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공교롭게도 함께 우송대 교수로 강단에 서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사람 모두 청양출신에다 중학교 동창관계지만 살아온 길은 각기 달랐다.

정종환 전 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전과 인연을 갖게 됐다”면서 “철도와 관광등 광범위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이사장은 우송대 석좌교수로 1주일에 2회 정도 강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우송대가 철도분야 학과를 개설하는 등 정 전 이사장과의 계획과 맞아떨어졌다.

정 이사장은 “철도관련 학과들을 전국 최고의 학과로 키우겠다”면서 철도관련 연구소까지 세우는 구상도 밝혔다.

충남 청양출신인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철도 등 교통 분야의 요직을 지낸 뒤 철도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직했다. 지난 2000년 순천향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전 이사장은 “한때 정치권 진입문제로 고민도 했으나, 이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면서 “고향에서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영입인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발을 뺐었다.

정 전 이사장 손 전화 011-9227-3301.

"제2의 인생 부끄럼없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

김광희 교수.
지난해 년말 퇴임한 김광희 前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역시 우송대에서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은 복지분야다.

김 전 사장은 오는 3월 1일자로 우송대 보건대학 의료사회복지학과 전임교수로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은  “이미 연구실을 배정받아 강의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는 4월 2일부터 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은 "그동안 7년간 우송대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 와서 낯설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아무래도 긴장은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대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제목은 '노인요양 보장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였다.

김 전 사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해 보라"면서 기자에게도, 또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만학을 했지만 마지막 남은 인생을 교수로 부끄럼 없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최근 나눔의 마을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김 전 사장 손전화 018-416-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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