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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 목사, "사랑의 집을 지어 드립니다"
이기복 목사, "사랑의 집을 지어 드립니다"
  • 이진경
  • 승인 2007.02.26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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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짓기운동본부(해비타트) 대전지회 설립
교회 목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에서도 10번째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선화감리교회 이기복(60) 담임목사.

이 목사는 26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본부(해비타트) 대전지회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해비타트 운동이란 밀러드 풀러라는 한 미국인 변호사로부터 시작된 운동으로 아프리카 자이레로 가서 가난한 흑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퍼져나갔다. 이후, 해비타트 운동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현재 전 세계 100여국에서 23분마다 1채의 해비타트 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2년 처음 소개되 현재 전국적으로 대구/경북, 서울, 태백, 군산, 천안/아산 등 11개의 지회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목사가 해비타트 운동에 뛰어든 계기는 그의 자식들 때문. 아들이 해비타트 봉사대원으로 필리핀에 다녀오고, 그의 딸 역시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로 활동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비타트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주변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다. 결국 이 목사는 해비타트 대전지회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대전이 늦은감이 있지만 할 일을 하게 된다는 보람감을 갖고 시작하겠다” 라며 소감을 밝히는 이 목사는 “살아 가면서 거주할 집이 없다는 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다” 며 해비타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왜 하필 집일까. 이 목사는 여기에 대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바로 집이다” 며 “집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지 아냐” 고 되물었다.

이 목사 역시 어린시절 하숙, 자취 등 객지 생활로 고생했었기 때문에 ‘집의 소중함’은 그의 경험에서부터 우러나온 말이다.


아직은 해비타트 운동이 생소하지 않냐는 물음에 이 목사는 “이미 해비타트 운동은 국제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며 “자원봉사자들이 몰리는 실정이며 각 교회들을 통해 어느정도 홍보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대한민국 중심 대전에서 국제기관이 탄생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입니다. 각 지역 지회들을 참고해서 대전에서도 모범적인 해비타트 운동이 실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이 날 발기인 대회에는 80여명이 넘는 종교인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윤 한남대 총장과 이충재 YMCA 사무총장, 구우회 대전시 서구의원의 얼굴도 보였다. 그 외 염홍철 전 시장과 박월훈 대전시도시건설국장 등도 해비타트 대전지회 실행위원으로 참여했으나 이 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일찍이 지난 2000년 천안/아산은 지회를 설립하고 해비타트 운동을 시작, 도고와 목천에 136세대를 건축한바 있으며 지난해 8월 염홍철 전 시장이 천안시 목천읍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다. 그 당시에는 염 전 시장이 해비타트 대전지부의 지회장으로 거론됐었다. 

이 목사 손전화 : 011-403-4415

다음은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설립 발기인 명단이다.

이기복, 박윤종, 염홍철, 이상윤, 임열수, 정연진, 최태림, 양희철, 조종건, 박영태, 김종필, 이택준, 신현진, 윤주황, 박찬용, 최정환, 김동준, 이병수, 권광순, 왕성수, 남건재, 김혜자, 김영우, 염소희, 문선우, 이관호, 이기웅, 김원배, 심희숙, 차연복, 이우일, 정매자, 이영수, 이정근, 이가희, 박종서, 박종우, 이광용, 이종갑, 이강철, 이수진, 상하옥, 윤제환, 최세묵, 원종민, 김종대, 서형석, 임승완, 김형국, 한성일, 오종탁, 이정복, 최종순, 김태규, 윤영노, 오윤주, 성낙원, 이상국, 양보석, 이경연, 최 현, 김창겸, 홍석산, 송인혁, 이종한, 김영대, 구우회, 조병렬, 신래영, 김학겸, 박광식, 서재식, 민왕기, 김달겸, 김영미, 김진홍, 류 환, 윤 박, 박월훈, 송은애, 김홍철, 심재성, 이충재, 박성배, 김 암, 양규택, 박주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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