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부문...7~1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서 전시회

손인술 계장.

28년 여간 대전시 예술행정을 해 온 손인술 계장(52)이 전국대회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미술전람회는 (사)국민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대한민국미술대전과 함께 양대 미술대전의 하나다. 이번에 서예와 문인화, 전각, 서각 등 4개 부분에 걸쳐 수상작을 낸 미술전람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가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도 가졌다.

공무원 틈틈이 그림을 그려온 손 계장은 주로 소나무만을 재화로 삼았다. 이유는 소나무에서 나오는 매력 때문. “소나무의 외형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인내와 끈기의 내적인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는 게 손 계장의 설명이다.

손 계장은 소나무 중에서도 특히 적송을 그려왔다. 적송은 솔잎이 3개로 표피가 붉은 색을 띤다. 소위 토종 소나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소나무는 이밖에도 바닷가에 있는 해송과 껍질이 흰 색인 백송, 그리고 잎이 5개인 오엽송 등 종류가 다양하다. 손 계장은 “우리 조상부터 봐왔고 또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적송은 언제나 변함없는 운치를 자랑한다”고 자신이 적송을 화제로 삼는 이유를 설명했다.

손 계장은 이번에 특선은 작품의 화제도 ‘송운’(松韻)이었다. 맑은 솔바람 소리를 운치있게 이르는 말이다.

손 계장은 “소나무는 대전을 상징하는 나무인 동시에 인간과 함께 하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나무”라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소나무를 그리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손인술 계장 연락처 019-976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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