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총무과 이진훈씨...運命과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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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를 망각치 않으면 선악을 구분하는 판단력이 서고, 남을 속이지 않으면 속지도 않는다”는 진리를 갖고 직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이진훈씨(47,통신담당)가 사서삼경 중 주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씨는 1985년 첫 공무원에 발을 내디딘 이후 줄 곧 직원들의 아픔이나 어려움을 잘 보듬어 주는 등 직장 내 카운슬러로 입소문이 나는 등 눈썹도인으로 일반인에게까지 그 유명세가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다.
특히 이씨는 직장동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정년퇴임하는 날까지 주변 동료들과 좋은 사이를 만들어 직장생활이 즐겁고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역분야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봉사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직원들의 애.경사나 우환이 있을 때 무료로 상담을 해줘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을 때가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역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은 애.경사를 당하면 의례히 눈썹도인을 찾아가 자문을 받는 등 자신의 신변에 대한 모든 인생 상담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로 직장내에서는 모르는 직원들이 없을 정도다.
이씨는 “인생을 촛불에 비유하면서 촛불의 심지가 다 타야 꺼지듯이 자기인생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꺼지는 순간까지 진행된다”며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어두운 곳을 살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진훈씨 연락처/ 011-21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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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호 시민기자는 동구청 공보실에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