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총무과 이진훈씨...運命과 삶에 대하여

◈30여년간의 주역 공부 경력으로 직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는 이진훈씨.

“분수를 망각치 않으면 선악을 구분하는 판단력이 서고, 남을 속이지 않으면 속지도 않는다”는 진리를 갖고 직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이진훈씨(47,통신담당)가 사서삼경 중 주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씨는 1985년 첫 공무원에 발을 내디딘 이후 줄 곧 직원들의 아픔이나 어려움을 잘 보듬어 주는 등 직장 내 카운슬러로 입소문이 나는 등 눈썹도인으로 일반인에게까지 그 유명세가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다.

특히 이씨는 직장동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정년퇴임하는 날까지 주변 동료들과 좋은 사이를 만들어 직장생활이 즐겁고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역분야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봉사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직원들의 애.경사나 우환이 있을 때 무료로 상담을 해줘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을 때가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역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은 애.경사를 당하면 의례히 눈썹도인을 찾아가 자문을 받는 등 자신의 신변에 대한 모든 인생 상담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로 직장내에서는 모르는 직원들이 없을 정도다.

이씨는 “인생을 촛불에 비유하면서 촛불의 심지가 다 타야 꺼지듯이 자기인생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꺼지는 순간까지 진행된다”며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어두운 곳을 살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진훈씨 연락처/ 011-212-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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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호 시민기자는 동구청 공보실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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