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저술지원 등 더 많은 배려

한국언론재단 박기정 이사장(60)은 ″해외 연수와 저술지원 등 언론인을 위한 각종 사업의 폭을 넓혀 지방사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배려하겠다″며 ″현재 공석으로 있는 한국언론재단 대전사무소장은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인물을 물색,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강사 워크숍 참석차 대전에 온 박이사장은 이렇게 말하고 ″미디어 강사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이사장과 일문일답.

- 한국언론재단의 기본적인 운영방침은

″잘 아시다시피 재단은 언론기관과 언론인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정부 유관단체이지만 중립성을 지닌 독립조직이다. 언론환경을 개선하고 언론인들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하는 게 운영방침이다.″

- 지역언론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데 재단차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재단에서 지역 언론사에 직접적인 지원을 불가능하다. 과거와는 차별화하여 각종 지원 사업에 비중을 높이도록 하겠다. 경영이 어렵지만 거기에 관여는 못하는 게 아닌가. 다만 구성원들이 혜택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 해외연수 등 언론인 지원사업이 중앙사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방사와 중앙사의 수적인 비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금년부터는 지방사에 많은 배려를 하려고 한다. 해외연수, 대학원 진학, 저술지원 등을 지방사에 우선 배정되도록 조치하겠다.″

◈한국언론재단은 박기정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아드리호텔에서 한국 미디어교육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 미디어 교육센타에서 한국언론재단 대전사무소로 개편되면서 소장이 지금까지 공석인데

″내부 인사문제이다. 적절한 사람을 물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임명되도록 힘쓰겠다.″

- 지방사무소의 활성화 방안은

″지방사무소는 주로 미디어 교육기능과 지방의 사업, 즉 광고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가지 역할 중 앞으로는 미디어 교육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 미디어 강사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더 많은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역시 예산의 문제다.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사업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올해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지난 해 보다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처우개선은 또 어렵게 된다. 주어진 여건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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