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행정기관인 면에서 전국 최초로 어르신 공경시범면 선포식을 갖고 어르신들을 공경하기 위한 사업을 잇달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홍성군 장곡면(면장 조승만)으로 면적은 군관내 11개 읍․면 중 가장 넓지만 인구라고 해야 고작 4천명이 조금 넘는 작은 면에서 큰 일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전국 최초로 면단위에서 어르신공경 시범면 선포식을 개최한 장곡면은 그 후속조치로 8일 오전 11시 홍성의료원(원장 정병을)과 이장상록회(회장 이대근)가 진료협약식을 가져 농촌지역의 어르신공경에 대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면은 어르신 공경하기 위한 시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9월 21일 기관단체 및 여성단체장 26명이 모여 「장곡면 어르신공경 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10월 5일 전국 최초로 면단위에서 어르신 공경 시범면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진료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면민과 직계가족에 대해 △응급환자 내원시 신속처리 및 편의서비스 제공△입원시 입원보증금 및 수술보증금 면제△종합검진 20%감면△군내에서 구급차 요청시 무상제공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면민들과 가족들이 건강진단을 받거나 유소견 주민에 대해서는 특별 사후관리하고 질병예방 및 치료에 관한 건강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 새마을지도자는 홍성의료원이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병원임을 알리고 의료원을 이해하고 진료하는데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면 관계자는 “이번 진료협약을 통해 의료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제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의료원에서도 지역주민들이 의료기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곡면과 자매결연한 혜전대학 간호학과(학과장 정승은)학생 20명이 참여하여 오는 11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광성지구와 천태지구에서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혈압, 당뇨체크 등 기본적인 건강상담과 한방진료를 실시하여 어르신공경 시범면 위상을 제고해 나가고 이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얻는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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