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의 표명하자마자 곧바로 대전시 공채 발표

이강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이 21일 대전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와 전화통화에서 “엑스포공원 활성화에 대해 충분한 역할을 못하는 것 같아 사의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아무래도 내가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물러나는 게 도리라 판단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빨리 공원이 발전되게 돼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강로 사장은 오는 30일 퇴임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사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임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 사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대전시가 곧바로 공사사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후임 사장 공개 모집을 발표해 이 사장의 사의표명이 자발성이 아닌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주고 있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이끌어 갈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 대전광역시 공사사장추천위원회는 6. 21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6. 30 퇴임하는 엑스포과학공원 사장의 후임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 이 날 의결된 사장 공개모집안에 의하면 —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제1항의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아니하고, 모집 공고일 현재 만60세 이하(1945. 6. 21이후 출생자)의 자로서 다음 각호의 경력 중 한가지 이상을 지닌 자

1.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과학기술, 관광, 공원운영 등 관련분야의 부교수 또는 책임연구원급 이상으로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자 ※단, 대학겸임교수 경력은 사장후보 자격기준으로 인정하지 않음.

2. 상장기업에서 상임임원으로 3년이상 과학기술, 관광, 공원운영 등 관련분야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3. 정부 및 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임원으로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4. 3급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으로 3년이상 재직 중이거나, 재직경력이 있는자

— 모집기간은 2005년 6월 22일부터 2005년 7월 1일까지 10일간이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광역시 홈페이지(www.metro.daejeon.kr)를 검색하거나 대전광역시 경영행정담당관실로 문의(600-3145)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한편, 대전광역시는 이번 공개모집으로 침체된 과학공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만성적인 경영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경륜과 열정을 가진 인사가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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