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무용극, 중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무료입장,

한남대학교(총장 李相潤)는 5월 5일(목) 제8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전시립무용단을 초청하여 오후 2시 성지관에서 무용극‘아씨방 일곱 동무’를 무료로 공연하고 중앙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을 1일 개방하며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이날은 한남대학 전 캠퍼스를 개방하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도록 하였다.

이번 초청 무용극‘아씨방 일곱동무’는 조선시대 작자미상의 수필「규중칠우쟁론기」의 내용을 오늘날의 시대상황에 맞게 이영경씨가 글과 그림으로 만든 그림동화를 재구성한 것이다. 일곱 가지 바느질 도구를 통해 함께 사는 지혜를 배우는 이 동화는 키가 큰 자부인,성격 급한 가위색시,새침데기 바늘색시,요조숙녀 홍실색시,곰방대 빡빡 피우는 골무할미,나이 어린 인두낭자,얌전이 다리미소저.바느질에 쓰는 일곱 가지 도구를 모두 의인화한 것으로 바느질을 좋아하는 아씨의 일곱 친구인 바늘, 실, 골무, 다리미, 가위, 자, 인두는 서로 자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뽐내다가 결국 모두가 함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줄거리이다.

무용극 “아씨방 일곱동무”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구연과 함께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고전을 쉽게 이해하고 함께 사는 지혜를 배우는 교육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적으로 삭막해져 가는 요즘, 지역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알려져 있는 한남대에서 소중한 우리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애착심을 갖고 또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강 이남에서는 유일한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박물관의 전시실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에는 가마터 등 백제, 고구려, 신라 유물을 비롯하여 신석기 및 구석기 등 선사시대 유물 3만여점이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자연사 박물관에는 식인상어라 불리는 백상아리를 비롯하여 각종 동물, 식물, 해양식물, 화석 등 4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람을 마친 어린이와 부모들이 교내에서 점심 및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조경의 캠퍼스를 개방하여 5월의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韓基範 중앙박물관장(사학과)은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이나 놀이공원 등 혼잡한 곳에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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