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실시에 맞춰 명칭 등 변경

대전의 5개 경찰서의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에 맞춰 경찰서 관할구역 및 명칭 등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충남청은 이를 위해 오는 11일 경무과장을 위원장으로 각 기능별 계장급 10명, 대전권 5개 경찰서 경무과장 등이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관할 구역 조정 및 명칭 변경’에 대해 집중 논의키로 했다.

충남청은 또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 구역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변경 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이에 따른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의 경우 대전 둔산경찰서와 서부경찰서가 분할해서 관할하는 등 대전권 경찰서의 대부분이 일반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다.
충남청은 이와 함께 일제식 잔재이자 획일적 방위 위주의 경찰서 명칭도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자치단체의 명칭(예를 들면 대덕구를 관할하는 대전북부경찰서를 대덕경찰서로) 등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충남청은 이러한 관할구역 및 명칭 변경에 대해 지방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 팀을 구성, 이달 중에 조정안을 만든 뒤, 다음달 중에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최종 결정키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급변하는 치안 환경의 변화에 따라 치안수요 분석을 토대로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경찰서 명칭을 자치단체의 명칭 등으로 변경,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는 물론 자치경찰제 실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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