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임ㆍ직원, 17일 일본대사관서 항의집회

15일 진행된 천안시민 규탄대회 자료사진.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등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망언에 대해 전 국민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관 임ㆍ직원들이 일본대사관에서 항의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규탄사 낭독에 이어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를 다께시마로 명명한 조례사본,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 일사늑약(복제), 한ㆍ일합병조약(복제)을 소각하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일본의 야욕을 규탄할 예정이다.

또한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의 일본정부에 보내는 독도침탈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고 일본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언론에도 항의보도자료를 발송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개관하여 우리민족 오천년의 역사를 배우며 지키는 국민교육의 장”이라며 “일본행태는 100년전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강제합병한 일제침략 상황과 흡사하다. 국민의 국가수호 의지를 결집하고 역사의식 함양으로 일본의 책동에 강력히 대비하는 계기가 되고자 항의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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