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기술센터, 21일 시청세미나실서 포럼

대전천 유채꽃. 이 유채꽃을 이용해 비이오 디젤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개최돼 주목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기술센터가 3월 22일 세계의 물의 날 기념으로 ‘유채꽃을 활용한 강 수변 구역 이용 방안 및 유채꽃 바이오 디젤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3월 21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 포럼은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과 농민들의 소득증대방안이 함께 고려되고 있어 매우 주목되고 있다.

이 포럼은 시민환경기술센터 소장으로 계신 대전대학교 김선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부기관 및 여러 전문가,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우선, 산업자원부 고영균 서기관은 지난 2월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변화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전망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고 농림부 김종구 서기관은 유채꽃이 다른 식물에 비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데 용이하여, 농림부내 유채꽃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과 농민들의 경작방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유진종묘 이동준 사장은 유채꽃의 식물학적 특성 및 재배의 특성을 설명하고 우리 농토나 공공용지에 적합한지와 최대의 생산효과를 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고, 더불어 유박(기름 찌꺼기)을 활용하여 양질의 비료로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할 것이다. 신한에너지 유정우 사장은 유채기름으로 바이오디젤(경유)을 생산하는 원리와 바이오디젤의 세계적인 추세, 대기환경개선 효과 등에 발표할 예정이며, 광주시민생활환경회의 최낙석 국장은 10여년간 유채꽃을 활용한 바이오 디젤운동의 성과와 전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강 수변구역에 유채꽃을 파종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평가는 금강보전네트워크 김재승 대표가 발표하며, 유채꽃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운동의 활성화 및 전국 네트워크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에너지시민연대의 안창희 운영위원이 발표할 것이다.

유채꽃을 활용한 바이오 디젤 운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용화하고 있고, 이웃나라 일본은 전국의 80개도시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번 시민환경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유채꽃 포럼은 그런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 각계 각층이 모여 우리나라 에너지 문제 및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증대 방안까지 함께 검토된다는 것이 21세기형 시민운동이 아닌가 싶다. 다만,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인 만큼, 선진국에서 추진한 바이오디젤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잘 분석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대체에너지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

이 포럼은 7명이 발표하고 30여분간 참석자들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면, 더욱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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