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훼손당한 교사위해 검찰이 엄격하게 조사해 달라"

전교조대전지부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대전지역 교사의 성상납' 에 대해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학사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가 있는 글 내용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성상납이라는 내용에 대한 진실규명으로 연결 지어지고 있다.

성광진 지부장을 고발인어로 한 고발장에서 "지난 3월 8일자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에 “학사모의 결단! 전교조의 성상납요구 폭로”(305번)라는 제목만 보면 마치 전교조 교사가 성상납을 요구한 것으로 인식되도록 적시된 내용이 게재돼 있다"면서 "이 내용은 단지 한 잡지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전교조와는 명백히 무관하고 기사 내용도 ‘뉴스메이커’ 기자가 학사모의 대표가 전한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기사화한 것으로, 전교조에 대한 명예를 훼손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이러한 제목 설정이 당 조직을 음해하고 소속 교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명예를 훼손당한 교사들을 대표하여 검찰청이 엄격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성상납 기사와 관련해 2차례 입장을 밝혀 온 전교조가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제목을 대상으로 고발했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 법원에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처리 결과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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