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청동 동명초등학교 운동장 500여명 성황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아름다운 대청호반에서 어우러져 다채롭게 펼쳐졌다.
19일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호준)는 관내 동명초등학교에서 세시풍속을 잇는 대보름 민속축제를 지역인사,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름다운 대청호반과 어울어진 이번 행사는 4회째로 추진위원회에서 행사를 기획, 진행하는 등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지역축제로 승화하여 식전행사, 용왕제례, 의식행사, 달불놀이, 물고기 방생, 전통혼례,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식전행사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단과 세천초등학교 취타대, 동명초등학교 풍물놀이 패가 한 데 어울어져 세대간 농악놀이 화음이 조화로운 가운데 지신밟기로 서막을 알렸다.
이어 박병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주민들이 마을의 풍요로움과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제례, 액운 물리치는 바라춤 등이 선보였다.
특히 달불놀이는 새끼, 짚, 장작 등으로 만든 달불에 불을 붙여 치솟는 불길의 열기를 쪼여 땅과 몸의 음기를 열의 양기와 조화시켜 행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달집이 활활 타오르면 달집을 둘러싸고 풍악에 맞춰 춤을 추며 새해 약동을 기원하는 등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 물고기 방생, 전통혼례식 재현, 마을대항 노래자랑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향한 볼거리가 성황리에 이어졌다.
신호준 행사추진위원장은 “지역 기관.단체 등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천혜의 대청호반과 어울리는 세시풍속 계승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