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가꾸기, 지류벽보제거, 하천정비 등 510명 신청


동구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꽃피는 뒷골목과 깨끗한 마을길 조성’에 동참하는 등 발길이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 동구(구청장 박병호)는 1일 꽃피는 뒷골목 등 깨끗한 마을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500여명의 실버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꽃피는 뒷골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동구실버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5-6명씩 짝은 지어 ▲공원 가꾸기 ▲지류벽보 제거 ▲하천 잡초제거 ▲뒷골목 꽃길조성 ▲공공장소 환경정비 등 아름다운 동네만들기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이처럼 동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꽃피는 뒷골목과 깨끗한 마을길 조성’사업의 실버자원봉사단 구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살려 행정에 접목시키는데 착안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인들에게는 소일거리를 마련해주는 한편 용돈까지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적당한 운동효과로 건강을 찾아준다는 일석삼조의 행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에서 펼치고 있는 청소행정이 주로 대로변 위주로 추진하다 보니 이면도로나 뒷골목의 환경관리 등 청결상태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자체 판단도 맞아 떨어져 타 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시책사업에 참여한 실버자원봉사자들에게 1일 4시간 기준하여 월 20만원 상당의 실비를 보상해 주기 위해 올해 2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구청관계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뒷골목 꽃길 조성과 공원 관리를 지켜보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양심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주민들도 깨끗한 동네골목 만들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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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호 시민기자는 동구청 공보실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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