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로 전력난 심각
 실내외 온도차 5℃ 넘지 않아야

 대전에너지시민연대 ′절약 캠페인′펼쳐



″에어컨 온도를 1℃만 올려도 7%의 전력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와 대전에너지시민연대는 11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대전 중앙로 목척공원에서 에너지 낭비의 주원인인 냉방에너지 수요 증가를 억제시키기 위한 ′여름철 에너지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이 열린 목척 공원에는 '실내외 온도차 5℃를 넘지 맙시다', '사상최고 전력수요 일등공신 에어컨', '에너지 과다사용 지구를 멍들게 합니다', '25℃ 이하 과 냉방을 하지 맙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합시다', '에어컨 온도 27℃에 맞춥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세워 놓고 적극적인 홍보를 벌였다.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지사 임태연 대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기 가동 등 에너지 전력수요가 폭증해 심한 전력 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에어컨 온도를 1℃만 올려도 원자력발전소 1기 건설비용인 2조원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대전 경실련 박상우 정책실장은 "앞으로 실시될 캠페인에서는 온도실태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전시에서도 '에너지 조례'를 만들어 에너지 전략을 체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전에너지시민연대는 대전경실련을 비롯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 숲가꾸기국민운동,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광역시 새마을회, 대전YWCA,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대전지부 등 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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