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교육 프로그램 마련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자″

대전지역 초중고가 7월 중순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은 방학기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송림산림욕장에서 ′푸름이 여름 환경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금강하구의 모래톱을 관찰하고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환경 영화를 관람한 뒤 천연 염색 배우기, 황토 옷 만들기, 생태지도 만들기, 자연 빙고놀이, 전통놀이 등을 체험함으로써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35명)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회비는 환경운동연합 회원은 7만원, 비회원은 7만5천원이다.

접수 마감은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환경운동연합(042-242-6335)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여름 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타고 갑천을 달려보자'라는 주제의 행사를 마련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갑천 상류 우명동에서 정림동 갑천 둔치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갑천의 다양한 모습과 생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금강의 제1지류인 갑천의 상류지역의 자연하천구간과 엑스포 과학공원 앞의 도심하천구간을 자연스럽게 비교해 앞으로 갑천의 생태변화와 보전 방향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전충남녹색연합(253-3241)에서 전화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행사 당일 준비물은 자전거, 물통, 수건, 망원경, 가방, 필기도구, 모자, 사진기 등이다.

대전충남생명의 숲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여름 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4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 영동군 자계 예술촌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물 속 생태 관찰, 야간 하이킹, 조류 관찰, 천연 염색 등 자연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강강술래와 탈춤 엿보기, 달집태우기 등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20일까지 대전충남생명의 숲(226-5355)에서 전화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6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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