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제발표


지역사회 개혁과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단체들도 기초의회 중심으로 지방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광식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6일 대전대 지산도서관 국제대회의실에서 열린 2001 대전NGO대회 대토론회에서 '지역사회 개혁과 NGO의 지방자치 참여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처장은 주제발표에서 "지역사회는 독자성, 차별성, 자율성 등을 위한 지속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시민단체의 지방자치 선거 참여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지방선거라는 정치참여를 통해 개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처장은 "시민단체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국민 정서나 거부반응이 클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의 주체적 역량도 취약한 등의 문제점이 노출됨으로써 정치권이나 국민들로부터 비난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2002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시민단체들의 전략적 목표는 최소조직력 확장을 중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처장은 이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인 기초의회에 시민단체가 미는 후보자들을 최대한 많이 진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처장은 "앞으로 시민운동은 이슈화 투쟁과 더불어 정책대안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 이를 위해서는 기초의회에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쌓은 정책생산 능력을 주민과 함께 실현해 나감으로써 근본적인 우리나라 정치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처장은 시민단체들이 지방자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성별, 직업별, 나이별, 취미별, 전문영역별로 회원을 영입하는 양적 확대 등을 통해 조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