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 개최


지난 16일 주산면 일원에서 항일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리고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신준희 보령시장을 비롯 류근찬 국회의원, 김태흠 정무부지사, 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8주년 3.1만세재현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이 거행됐다.
 
보령시 항일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이종천)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보령항일 애국지사 추모비에 대한 헌화에 이어 추념식에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추모사업회장의 경과보고, 유족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 추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당시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18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결연한 의지를 기리기 위하여 주산면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하며 3.1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보령의 3.1만세재현 항일애국지사 추모행사는 1919년 3월 16일 보령의 애국지사들이 자주독립을 위해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주렴산 만세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도부터 매년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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