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보령, 부여, 서천, 청양지역 여권발급 시작

보령시가 오는 4월부터 여권 접수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달 충남도로부터 여권접수 지방분소 신설계획이 통보되어 본격적인 설치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는 보령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지역 주민들은 보령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여권발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여권을 분실하거나 급하게 여권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대전에 있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처리해 왔다.
 
외교통상부는 지방 주민에 대한 여권발급 서비스 개선과 2008년 중반 전자여권 도입에 대비해 오는 4월까지 전국 각 도 및 광역시에 20여 곳의 소규모 여권접수기관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며, 충청남도에는 보령시를 비롯하여 천안시, 서산시에 설치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여권접수 기관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지방의 여권수요 특성을 감안해 접수창구를 1개 또는 2개 보유한 소규모 분소로 개설되며, 지방 분소에서는 여권 신청서를 접수받아 온라인상으로 소속 도청이나 광역시청에 송부해 여권을 제작, 신청자들에게 교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외교통상부는 각 도 및 광역시와 협의를 거쳐 2월 중순까지 대상 시·군·구를 확정하고 4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추가 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에 8개 여권발급 대행기관을 신설한 데 이어 각 지방의 여권접수 분소 설치가 완료되면, 여권발급 지연 사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충청남도에서는 총 13만6천5백91건의 여권발급 신청이 있었으며 보령시는 4천7백14건, 천안시 2만4천3백24건, 서산시는 8천2백26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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