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길들이기 등 어린이농업학교 현장학습 '인기 짱'

황토를 이용해 옷과 손수건에 색을 입히고 있는 어린이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농업교실'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어린이농업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현장체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이 가진 공익기능을 이해시킴으로써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제4회 어린이농업교실'에는 8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농촌문화체험농가인 김민구씨(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집에서 생생한 농업현장을 체험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황토를 이용해 천연재료로 염색하기, 도자기 굽기를 통한 내 손도장 만들기, 농부의 마음으로 들밥먹기, 산양 길들이기 등을 체험했고, 이밖에도 친환경농법 견학과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동대초등학교 4학년 신유정 어린이는 "황토물을 이용해서 물 들인 손수건이 아주 예쁘다" 면서 "재미있고 신나서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어린이농업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내년에는 이 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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